갓수의 지식창고

도쿄 여행 마지막날

 

시간 참 빨리가네

멀리가긴 좀 그렇고 자전거로 오다이바나 다시한번 빨리 갔다오기로 결정

 

코스는 동쪽의 스미다강을 건너 스미다구의 평지를 타고 왔다갔다 하기로 함

 

10시경 느즈막히 출발

아사쿠사 부근의 오래된 건물들이 이젠 정겨움

 

스미다강 자전거길을 향해 가는중

아사쿠사역 부근의 골목길

 

낡긴했는데 도로가 깨끗하고 건물들이 깔끔하게 관리되어서 나름의 감성이 있음

 

스미다강 자전거길에서 스카이트리

높긴한데 동네가 낡아서 간지는 안남

 

 

 

 

 

스미다강 자전거길인데 한강생각하면 안됨

여긴 그냥 벚꽃 원툴임

 

 

뭔가 자전거길이 심심해 보여서 료고쿠 쪽으로 나옴

 

한국에선 무조건 자전거길로 가는게 좋지만

도쿄는 포장이 잘되어있고 인도와 차도 단차 같은 디테일한 부분이 잘 되어 있고

얌전하게 운전하고 자전거를 배려해줘서 

그냥 막 아무렇게나 다녀도 되는 게 너무 좋음

 

한국생각하고 차 보이길래 멈췄는데 자동차들이 먼저 멈춰주는거에

일뽕 한스푼 들어가버림

자전거 타면서 스트레스 받을일이 확실히 적음

 

료고쿠 역

이름이 뭔가 있어보이길래 뭐하는덴가 보니 스모 경기장 있는 곳이었음

 

저게 스모 경기장인듯

스카이트리는 어디에나 있다

 

 

스미다구는 저지대에 있는 평평한 땅인데

뭔가 한적한 느낌

 

저지대다 보니 수해가 많이 발생하여 부자들이 사는 동네는 아니었고

일제시대때 노동자 숙소 밀집지역으로

따닥따닥 붙어있던 목조건물 탓에 공습 피해를 제일 크게 본 곳임

 

 

가는길에 키요스미 공원이 나옴

요 근처에 블루보틀도 있고 스미다구에 유명한 카페들이 많음

과거 대도시 공단지역 특인데 성수처럼 공장자리에 이것저것 감성 비스무리한게 입혀짐

 

공원 들어가볼까 하다 관둠

 

스미다구 고토구 요쪽은 지대가 낮고 강, 바다가 많이 흘러 약간 물의도시 느낌

 

 

 

몬자로 유명한 츠키시마로 가기위해 다리를 건너는중

 

 

 

고토구의 대부분은 간척지들로 만든 섬들인데

신도시다 보니 타워맨션들로 유명함

 

우리나라와는 달리 발코니가 개방되어 있고 햇빛에 이불 말리는게 인상적이었음

 

 

 

여기까지 스미다 강인듯 낡은 간판이 인상적

 

간척 섬 중에서는 츠키시마와 같이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카치토키인데

타워맨션들이 많음

 

 

나름 신도시라 보도가 넓고 자전거도로도 보도위에 따로 있음

젊은 층들이 선호하는 지역으로 알고 있음

 

카치토키, 츠키시마 다음 섬인 하루미로 가는 길인데

요 동네는 아직 건설중인 곳이 많았음

 

타워맨션들이 확실히 외관은 간지남

근데 살기는 한국의 킹파트가 더 좋을듯

 

바다를 끼고있어 탁 트인 경치가 좋음

 

근데 뭔가 재난에 취약할 거 같은 느낌인데, 알아서 잘 되어 있겠지

 

 

다음 섬인 토요스로 넘어가는 길인데

생각보다 업힐이 되고 김

운동삼아 다니기 괜찮을듯

 

다리를 건너면서 찍어봤는데

토요스 타워맨션이 유명한 이유를 느껴버림

간지가 흘러넘친다

 

 

쉬다가라고 벤치도 있는데

땡볕에 쉬고 싶지 않았음

 

힘들게 다리를 건너면 토요스 시장이 보인다

츠키지 시장이 여기로 이전한거

 

하긴 츠키지가 나름 긴자옆 노른자 땅인데 이전하는 게 맞지

 

하도 목말라서 자판기 찾다

유리카모메 시조마에역이 보여서 2병 뽑아먹음

 

일본이 자판기도 그렇고 정말 자전거 타기 너무 좋음

 

토요스 타워맨션 밀집지역은 복귀할때 가기로 하고

바로 다음 섬인 아리아케로 넘어감

 

여담이지만 아리아케 한자가 有明 이라서 모르고 지나칠때 뭐가 유명한데

저렇게 대놓고 간판에 유명 어쩌고 적어놓냐하고 웃긴놈들이라고 생각했었음

 

역시 신도시답게 보도가 넓직넓직해서 좋다

 

무슨 전시장 같은곳이 있었는데 들어가보진 않음

 

목적지인 유니콘 건담을 향해 ㄱㄱ

전에는 잘 몰라서 길을 헤멨는데

 

이번에 다시 보니까

오다이바의 공원들은 전부 차도 위에 커다랗게 보도를 만들어서 연결되어 있었음

아리아케 섬 + 연결 다리 + 오다이바 섬을 가로지르는 공원이 기다랗게 이어져 있음

 

무사시노 대학 아리아케 캠퍼스인데 4대 사립 예술대학인 무사시노 미술대학과는 다른 학교라 함

 

바다위에 거대한 육교를 만들어 놓았음

근데 이렇게까지 크게 만들 필요가 있었나 ㄷㄷ

 

 

다리를 건너 유니콘 건담이 있는 다이바시티 쇼핑몰에 거의 도착

 

그냥 공원만 타고 오니 쾌적해서 좋았음

 

예전에는 퍼스트 건담이어서 상징적인 의미가 있었는데

괜히 유니콘 건담으로 바꿔가지고 인지도가 좀 많이 떨어진듯

 

공원이 쭉 후지티비까지 연결되어 있음

 

 

힐튼호텔이 소박하네

 

쭉 가면 자유의 여신상 나옴

 

아쿠아 시티랑 후지 티비인데 굳이 들어가보지는 않았음

 

 

오다이바의 명물 자유의 여신상

 

 

야경으로 유명한 레인보우 브릿지이지만

주간에 봐도 나쁘지 않다

 

 

다시 다이바시티 쇼핑몰로 돌아와

텐동 한그릇 먹고 나옴

 

 

유니콘 건담 뒷태 한번 찍어주고

 

 

벤치에 앉아서 좀 쉬다가

 

 

 

타워맨션으로 유명한 토요스를 거쳐 숙소로 복귀하기로 함

 

 

바다를 끼고 있어서 시원시원하고 좋음

 

조경도 깔끔하게 잘 되어 있고 한적함

 

 

타워맨션 단지들을 요래저래 지나다니다 바다뚝? 길을 따라 가다 쉬기로 함

 

앞에 창고인지 공장인지도 있는 나름 직주근접의 입지임

 

 

숙소에서 빌린 자전거

잘도 이 자전거로 다녔다

 

나와 같은 백수들인가 싶다가도

여기 살 정도면 돈 많은 사람들이겠지 

 

배들이 많이 다녀 나름의 운치가 있음

 

다리를 건너서 스미다구로 올라가기로 함

 

갔던길과는 다르게 섬이 가까이 있어 긴 다리를 건너지 않아도 됨

 

아, 그리고 큰 이온몰이 있었는데 사진을 안찍음

도쿄는 무슨 조례인가가 있어서 외곽지역 아니고는 커다란 마트가 못 들어감

그래서 도심의 마트물가가 좀 마이 비쌈

 

 

스미다구를 지나 올라가는데

지금 가는길이 일방통행길인데 도로가 넓어서 차랑 같이 다녀도 쾌적했음

 

또 웃긴게 자동차들이 속도를 내기가 힘들다 보니

자전거로 그리 빨리 달리지 않았는데 내가 더 빨랐음

 

쭉 가다가 이번엔 스미다 강 뚝방길로 들어감

여긴 나름 운치 있음

 

 

 

 

이게 도쿄 감성인가요

 

 

 

 

 

스미다강에서 보는 스카이 트리 갬성을 느끼다

 

내일 집에 갈 생각하니 급 현타

 

다음 날 아침일찍 아사쿠사역까지 2키로 정도 캐리어를 끌고

액세스 특급(1300엔)을 타고 공항에 갔는데 1시간 밖에 안걸림

 

이 정도면 앉아가야하는 거 아니면 굳이 스카이 라이너나 나리타익스프레스 탈 필요가 있나

그냥 긴자나 아사쿠사에 숙소 잡고 아사쿠사선 직결 악세스 특급 타는 게 제일 나을듯

 

귀국을 환영하는 자동차떼들 징글징글하네

 

그래도 10년전 처음 일본에 갔었던 때보다는 현타가 덜 한게

한국도 그 짧은기간 동안 많이 올라온거 같다는 느낌?

 

 

 

 

전날 도심을 도는 김에 시부야쪽도 가볼까 하다

퇴근시간이 다 된 관계로 못가고 오늘 가기로 결정함

 

살기좋은 구로 유명한 에비스를 거쳐

아시아 최대 크기라는 시부야의 스타벅스 리저브샵을 목표로 함

 

숙소인 미나미센쥬에서 대략 20km 정도고

쭉 남쪽으로 가다가 꺾어서 서쪽으로 쭉 가는 코스로 결정

 

아사쿠사바시역 부근인데 구시가지느낌이 남

 

그래도 나름 깔끔하게 정비는 잘 해 놓았음

 

쭉 내려가다 츠키지 시장 살짝 들렀는데 이른시간임에도 관광객이 꽤 있었음

좁디좁은 골목을 자동차 한대가 꾸역꾸역 지나가길래 뭐지 했다 엠블럼보고 납득해버림

역시 과학인가

 

계속 내려가니 멀리 게이오 대학 동쪽 문이 보임

게이오 대학은 부자학교로 유명한 사립대로 와세다와 비슷한 10위권 대학인데(사립중에서는 최고)

아무래도 이미지 라는 게 있다보니 근소 우위 정도 느낌

 

미나토구 한복판에 떡하니 자리잡고 있는 게 간지가 나긴 하네

물론 굳이 들어가보지는 않음

 

요 부근은 도로가 바둑판은 아니라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

시로카네에서 에비스까지 일자로 길이 쭉 나 있는 이쪽 루트를 타고 가기로 함

 

미나토구의 부자동네 치고는 살짝 시골느낌

골목길로 들어가면 분위기가 바뀔 것 같긴 한데 언덕을 타야해서 그냥 쭉 가버림

 

키타사토 대학 앞인데 철도가 안다니는 곳이라 그런지 오랜만에 버스를 봄

 

 

살고 싶은 동네 순위 2위를 차지한 에비스에 도착

부자동네들이 늘상 그렇듯 역시 고지대를 끼고 있어서 끌바를 하는데 자판기 가격 보고 깜놀

도쿄 돌아다니면서 100엔 자판기 첨봄

살고 싶은 동네 인정합니다

 

근데 또 생각보다는 건물들이 낡은 것 같기도 하고 

 

에비스 역 부근인데 부자동네들이 늘상 그렇듯 자전거 도로에 차가 많음

 

에비스 역 도착

극히 일부만 돌아봤지만 아직까지는 좋은지 모르겠음

또 히로오쪽이 괜찮다고 하던데 못가본게 좀 아쉬움

 

에비스역을 넘어 다이칸야마로 가는데 지명이름 답게 역시 언덕길이다

겨우 올라가긴 했으나 내리막을 잘못타는 바람에 끌바를 해버림

 

어찌어찌 다이칸야마 쇼핑거리에 도착

거리 조경이 느낌있었음

스타벅스가 유명한 츠타야 서점도 있지만

자전거 세울 곳 찾기도 그래서 그냥 지나쳐버림

 

그대로 골목길로 들어가니

비싼 집들이 보이기 시작

 

ㄹㅇ 조용해서 살짝 쫄음

 

조경비 꽤 들었을듯

 

벚꽃으로 유명한 메구로강

 

 

세계 최대크기라는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도쿄

 

개인적인 외관 느낌은 도로도 좁은데 잘 구겨 넣었다

안으로 들어가니 사람이 바글바글

도쿄 여행하면서 한국 사람을 거의 못 봤었는데 다 여기 있었음

 

사람이 너무 많아서 커피는 안 사먹고 그냥 나옴

 

스타벅스 옆에 돈키호테 있어서 거기 자전거 주차장에 세우고 들어갔는데

주차장 옆에 생오렌지 쥬스 자동판매기가 있어서 신기해서 뽑아먹음

500엔인데 나쁘지 않았음

 

나카메구로 역으로 가서 오르막을 타고 다이칸야마역의 카페거리를 보기 위해 이동

 

다이칸야마 역은 소박한 느낌

 

카페거리 느낌있었는데 체력부족으로 사진을 못찍었음

 

야마노테선을 넘어가는중

계단에 자전거 길이 없어서 들바해버림

 

시부야 동네를 요래저래 지나갔는데

낡았지만 깔끔하게 관리가 잘 되어 있어 나쁘지 않았음

 

길가다 찍은 고쿠가쿠인 대학인데 세련된 느낌

 

미나미 아오야마를 지나

 

아이돌 그룹명으로 유명한 노기자카에 가보기로함

아오야마 영원을 가로지름

 

그냥 쭉 가면 될 줄 알았는데 터널이 나와서 살짝 당황

터널 옆 샛길로 가니

 

도로가 나옴 사진 찍는 위치 뒤는 막다른 길임

대충 지하철 역 만들면서 복잡해진듯

 

노기자카 역에 도착

소니뮤직이 요 근처에 있어서 아이돌 그룹 이름을 노기자카로 지었다고 함

 

한적한 길을 찾다보니 아오야마 잇초메로 가게 되었는데

큰길에 있는 혼다 앞에서 모터스포츠 선수가 무슨 행사를 하고 있었음

 

익숙한 길을 따라 숙소에 복귀할까 하다

아직도 시간이 13시 30분 밖에 안되서

근처에 있는 너의 이름은 계단에 가기로 함

 

공원과 시나노마치가 연결되어 있는데 요쪽은 도쿄답지 않게 도로가 좀 넓은 편이었음

목적지인 스가신사로 가기위해 골목길로 들어감

 

골목길이 바둑판식이 아니라 좀 복잡했지만 어찌어찌 도착

조용한 골목길 한가운데에 자리잡고 있음

 

관광지라 그런지 한국인이 있었음

관리를 잘해놔서 생각보다 느낌있음

요래조래 찍어보지만 인물이 들어가야 구도가 살것 같음

내려가볼까 하다 자전거길이 없어서 그냥 위에서만 찍음

신사 대충 찍고 ㅂㅂ

요츠야에서 쭉 내려가다 가던대로 이치가야쪽으로 갔는데 다른길로 갈걸 아쉬움

방위성 옆에 소소하게 자리잡고 있는 주오대학 이치가야캠퍼스를 지나

방위성 옆을 지나가는데 나름 위압감이 있었음

분쿄구로 들어가니 특유의 한적한 느낌의 거리가 나옴

늘 가던대로 우에노 쪽으로 ㄱㄱ

 

더 돌아볼까 하다 따로 계획을 세우지 않아서 14시정도였는데 시마이하고 숙소로 

 

 

 

비가 왔던 어제와는 다르게 날씨가 아침부터 좋았음

 

숙소에서 대여해주는 자전거를 빌려서 출발

도심을 한번 돌아볼 생각으로 일단 도쿄대 쪽으로 ㄱㄱ

 

우에노 닛포리 쪽에서 철길 위 고가도로를 넘어 야마노테선 안쪽으로 들어가면

분위기가 달라짐

 

철길 동측은 예전 사창가가 있었던 곳이라 아직도 러브호텔들이 많이 있지만

철길 안쪽은 그냥 조용한 주택가임 

 

보도가 좁아서 자전거 표시를 따라 도로를 타고 갔는데

일본은 차폭이 좁은차가 많고, 운전매너가 좋아서 크게 위협적이진 않았음

 

분쿄구 쪽 분위기 괜찮았음

 

도쿄대 뒤쪽부터 해서 자전거로 한바퀴 돌아 보기로 함

 

도쿄에서 처음으로 포장상태가 아쉬운 보도를 봤음

보도에서 자전거 타지 말고 도로로 내보내려고 그런건가

 

 

여기가 정문같은데 옛날 건물이라 그런가 마이 낡았네

정문 아닌줄 알고 지나쳐버림

 

좀만 더 내려가면 나오는 아카몬

개방은 안해서 못 들어갔는데 다시 정문으로 되돌아가서 학교에 들어가볼까 하다가 뭐 볼꺼 있을까 싶어서 관둬버림

 

도쿄대, 진보쵸 부근은 보도가 좁아서 도로를 타느라 사진을 못찍음

 

남쪽으로 계속 가다 진보쵸를 거쳐 고쿄를 돌아 도심을 한바퀴 도는 코스로 결정

진보쵸에서 남쪽으로 조금 내려갔는데 건물들이 점점 세련되지기 시작함

 

깔끔

 

고쿄 바깥쪽 보도까지 내려옴

 

고쿄가 도시 한복판에 박혀 있는데 차량 통행이 금지된 곳이라 바깥쪽 둘레길은 공원이라고 보면 됨

한바퀴 돌아보는 것 추천드림

 

고쿄런이라고 유명한데 고쿄뷰 호텔에서 숙박하던 서양인들이 런닝을 하는 걸 보고 좋아보이니 다들 따라하게 된것

 

근데 일본인들은 이곳이 차량 접근성이 좋지 못한 곳이라 지하철을 타고 와야 하는데

굳이 자기동네 냅두고 여까지 와서 돌고 지하철에서 땀내풍긴다고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했음

 

근데 분위기가 진짜 좋고 오르막도 있는 등 코스가 좋긴함

 

런닝맨들이 ㄹㅇ 많음

조경도 잘 해 놓았고 날씨도 좋고 그러니 뛸 맛 나긴 할듯

 

에도성이었던 곳이라 해자가 넓게 있음

 

날씨가 좋아서 더 좋았던 것도 있긴함

 

대충 이런 느낌

무도관 쪽으로 가는 오르막길

 

계속 올라가다 과학기술관을 지나치면

 

무도관이 나옴

고쿄 북쪽에 붙어 있으니 돌면서 한번 들러주면 좋음

 

현판 한번 찍어주고 ㅂㅂ

 

 

무도관을 나가 길을 따라가다보면 동상이 보임

2차 대전시기의 인물이면 서양인이 쳐다보고 있는 구도가 괜찮아 보여서 찍었는데

 

그건 아니고 오야마 이와오라고 보신전쟁, 메이지유신, 서남전쟁, 청일전쟁, 러일전쟁 당시 활약한 육군 네임드 장군

저 전쟁에서 다 이겨버림

 

 

조금만 더 가면 벚꽃으로 유명한 치도리가후치 공원이 나옴

벚꽃철이 아닌데도 느낌있었음

 

 

공원이 잘 정비되어 있음

 

깔끔

 

사실 사진엔 안나왔지만 이쪽이 차량통행량이 별로 없어서 택시들이 도로에 일렬로 짱박혀 있었음

단속을 안하는 곳인가

 

도심 한가운데 여유로운 공원이 있으니 좋음

 

오리배도 이용 가능 

 

물론 탑승은 안하고 자판기에서 음료수 하나 뽑아먹고 나와버림

 

가다가 급 신호가 와서 화장실을 들렀는데 역시 쾌적하고 깨끗했음

치도리가후치 공원 한번쯤 들르는 걸 추천드림

 

이대로 마저 고쿄 한바퀴 돌까 하다 근처에 유명한 그 신사가 있어서 잠깐 들름

생각보다 규모가 작아서 뭐지 했음

 

점심시간인데 죄다 편의점 봉투에 도시락 들고 공원 찾아가는 게 인상적

 

한조몬이라고 닌자가 나올 것 같은 느낌의 오피스 거리

 

한조몬선이라고 지하철 노선도 있는데

일부러 명칭을 그렇게 지은 건 아니고 그냥 에도성의 서쪽문 이름이 한조몬이라 그런거였음

요쪽 분위기도 나름 느낌 있었음

 

사진엔 안 나왔지만 점심먹으러 나온 직장인들로 바글바글했던 한조몬 공원

 

역시 멀리서 발만 걸친다음 바로 다음 장소로

 

찐도심을 향해 런너들과 함께 ㄱㄱ

 

가는 길에 남산 국립극장과 비슷한 분위기의 건물이 보여서 찍었는데

여기도 국립극장이었던 것

 

계속 내려오면 사쿠라다몬이 나옴 주황색 표지판이 인상적

이봉창 의사의 폭탄이 제대로 맞았더라면 꽤 역사적인 장소가 되었을지도

 

코난에 자주 나오는 그 건물

사쿠라다몬을 통해 광장으로 갈 수 있다

 

날씨가 좋으니 경치도 좋아보임

하지만 며칠 전에 갔었던 곳이라 다시 도심쪽으로 방향을 돌림

 

짱구아빠 회사가 위치한 카스미가세키 역

도심임에도 자전거 전용도로가 있어서 쾌적

 

다만 불법주차 혹은 정차중인 차량들이 간간이 있어 살짝 불편하긴 했음

 

정부기관들이 밀집한 오피스 거리인데

건물들이 깔끔한게 인상적

 

확실히 서울 오피스 거리보다 깔끔하고 세련된 느낌

12시 50분 경인데 도심 한가운데에 자동차가 이렇게 안 다니는 게 말이 안됨

 

쭉 가다보면 거대한 크기의 토라노몬 힐스도 나오고

 

사진으로 담는 게 불가능해서 포기

 

도심 전체가 세련되고 깔끔한 건물들로 끝없이 이어져 있음

 

도심내의 작은 언덕에 위치한 아타고 신사

돌계단으로 유명하지만 급 귀찮아져서 패스

저 신호가 초록불이었음 갔을지도

 

멀리 보이는 도쿄 타워

 

광택이 반들반들한게 확실히 느낌 있음

 

신호 기다리다 길거리를 찍었는데

빨간색 스커트가 도심 분위기와 잘 어울렸음

 

오나리몬역을 지나

 

도쿄타워에 거의 다 도착

 

날씨까지 더해지니 느낌이 너무 좋음

이게 도쿄타워 감성인가

 

자전거를 쭉 타고 도로에서 사진찍는 사람들을 지나쳐

 

살짝 언덕을 올라가면

 

도쿄타워가 나옴

페인트칠 빡세게 하는지 광택이 흘러넘침

 

밑에서 보면 이런 느낌

 

입구에 상업시설들이 약간 있음

돈내고 올라가볼까 하다 왠지 5분만에 내려갈꺼 같아서 다음 기회로 넘김

 

도쿄타워를 뒤로하고 찍어봄

도쿄타워뷰 타워맨션이 비싼이유를 확실히 알겠음

 

새시대의 상징이라는 스카이트리와 비교하자면

스카이트리는 동네분위기가 칙칙한데 여기는 동네분위기도 세련되고

타워 자체도 예뻐서 도쿄타워를 더 추천함

 

볼 꺼 다 봤고 바로 숙소로 갈까 하다

미나토구까지 왔으니 롯폰기쪽으로 돌아서 가기로 결정

 

최고의 부촌중 하나인 아자부주반을 지나

 

골목 구석구석을 거쳐 언덕을 올라가면

 

롯폰기가 나옴

근데 언덕에 있어서 그런가 생각보다는 쾌적해 보이진 않았음

 

확실히 깔끔한 느낌은 아님

 

근데 보다보면 또 나름의 느낌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아오야마쪽으로 가니까 쾌적한 느낌이 나기 시작함

개인적으로는 요 동네가 도쿄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음

 

아오야마와 아카사카 사이에 박영선의원이 구매했다던 타워맨션이 있는데

부동산 보는 안목 인정합니다

부촌의 냄새가 난다

 

아오야마 잇초메 역을 지나 올라가면 모토아카사카와 메이지신궁 외원이 양옆으로 자리하고 있어서

힐링이 되는 길이었음

 

신궁 외원쪽으로 들어가서 쭉 가다보면

 

성덕기념회 회관이 나오는데 벤치가 있어서 잠깐 휴식

 

1시간 30분 정도 앉아있다 이치가야 쪽으로 강 따라 가는데

 

퇴근시간이 다 되니 보도에 사람이 바글바글해서 도로를 타고

내리막 길에 차량도 적지않게 있어 사진을 찍을 틈이 안나서 쭉 내려가버림

 

여기가 도쿄돔 근처일거임

 

이때 시각이 16시 30분경인데

인간적으로 차가 너무 없는 거 아닌가 여기가 어디 촌동네도 아닌데

솔직히 너무 부럽다

대충 태양을 등지고 길 따라 가다보니 도쿄대 의대가 나와버림

분위기 미쳤다

 

근데 길을 몰라 좀 빙빙 돌아버림

 

의대안을 헤메다 골목길로 빠져나옴

 

가다보니 보이는 익숙한 풍경

이제 우에노공원이 동네 공원처럼 느껴진다

 

저기 보이는 APA호텔 위치 괜찮은듯

 

우에노공원에서 좀 쉬다 대충 길따라 가는데 분위기가 너무 좋은 곳이 나와서 놀라버림

 

뭔데 이렇게 분위기가 너무 좋지 하고 지도를 보니 도쿄예술대학이라 납득해버림

 

일본 예술대학 부동의 원탑대학교로 서울대 미대, 음대, 한예종을 합친 그런 곳

참고로 도쿄대학에는 예체능계가 없음

 

블루피리어드란 만화책이 요 학교를 무대로 하는데 꽤 볼만하니 추천함

애니화도 되어 넷플릭스로 볼 수 있는데 만화책으로 봐서 보진 않았음

 

더 있고 싶었지만 마땅히 앉아있을곳도 없고 해서 그대로 매끈한 도로를 타고 숙소로 복귀

 

오늘도 자전거를 타려다 비가오는 관계로

요코하마로 가기로 함

 

시외로 나가니만큼 아침일찍 출발했는데

출근시간임에도 앉아 갈 수 있었음

 

요코하마는 그냥 JR 케이힌도호쿠선을 타고 쭉 내려가면 우에노에서 1시간 조금 안되게 걸림

 

도쿄 지하철은

다리벌리는 경우도 없고, 모두가 조금씩 공간을 양보하면서 앉기 때문에

앉아서 가면 쾌적하게 갈 수 있음

 

한국 지하철에서는 옆사람이 다리 벌리는데 쭈구리처럼 앉아있으면 없어 보이기 때문에 기싸움 비슷한 신경전을 하는데

여기선 옆사람 신경안쓰고 있을 수 있는 게 너무 좋았음

간나이 역에서 내려서 아카렌가창고로 이동

로손이 특이해서 찍어봄

길가다 있어보여서 찍어봄. 가나가와현립 역사박물관

큰 길로 나오니 빌딩들이 보임

바다쪽으로 나가니 배들도 보임

에스컬레이터 있는 육교는 처음 봄

비 맞으면서도 잘 돌아가네

멀리 보이는 아카렌가 창고

비만 안 왔어도 좋았을텐데

우리나라의 빨간 벽돌 건물들과는 다른 느낌

어떻게든 잘 찍어보려고 노력했지만 비도 오고 그래서 포기

저 터미널이 유명한 건축물이라던데 비 때문에 패스

신발 밑창 다 젖어버림

쭉 바다를 따라 걷다보면 야마시타공원이 나오는데 뭐 그냥 그럼

잘 꾸며놓은 화원도 있음

멀리 보이는 건담 팩토리

근데 너무 일찍 와버려서 개장전임

어떻게든 찍어보겠다고 한바퀴 돌았는데 거하게 삽질해버림

부둣가 커다란 공터에 덩그러니 있어서 꽤 많이 걸어다님

요코하마 마린타워 앞을 지나쳐

요코하마의 유명한 관광지 차이나 타운에 도착

나름 깔끔하고 괜찮았음

하지만 아침이라 묻 닫아버림

맛사지 맛집인가

화장실 찾아 공원 같은 곳은 다 돌아다녔지만 안보임

퇴근길에 오면 사람 바글바글 하다던데

지금은 없음

관우형님만 보고 가자

규모가 생각보다 작음

빠르고 보고 런

화장실 찾다가 요코하마 스타디움까지 와버림

요코하마 스타디움은 살짝 초라해 보였음

뭔가 옛날 느낌 남

이세자키 거리로 ㄱㄱ

요코하마 하면 뭔가 세련된 이미지였는데

구시가지라 그런가 약간 수원 인계동느낌?

빠르게 패스하고 강 따라 걷다보니

용과같이 7의 그 거리가 나와버림

세련된 이미지의 요코하마를 찾기 위해 신시가지로 나가봄

로프웨이가 있는데 저거타면 아카렌가창고쪽으로 가는듯

요코하마 하면 떠오르는 회전관람차

닛폰마루 범선

계속 걷다보면 린코우공원이 나옴

공간도 넓고 잘 정비되어 있음

미나토미라이인데

요 동네가 요코하마의 세련됨을 담당하고 있음

공원에서 좀 뻐기다가

파란하늘이면 더 좋았겠지만 비가 그쳐서 괜찮았음

앉아서 멍때리기 좋았음

미나토미라이로 ㄱㄱ

근데 작명센스가 좀 구려보임

우리나라로 치면 신도시 이름이 다함께미래로 인데 흠...

깔끔한게 집값 비싼 이유가 있네

거대한 타워맨션들

두피가 빤딱빤딱거리는 호빵맨

ㅂㅂ

나름 알찼다

 

더 돌고 싶었지만 너무 힘들어서 여기서 시마이

숙소 돌아오니 2시밖에 안됨

 

내일부턴 다시 자전거 여행 ㄱㄱ

 

사실 자전거만 타고 돌아다니려고 숙소도 자전거 대여 가능한 곳으로 잡았는데

도쿄서브웨이 티켓 한번 써보고 싶어서 3일치로 끊어서 어쩔 수 없이 걸어다녔음

 

캥거루호텔 이라고 3만원 짜리 저가 숙소임에도 1일 500엔에 자전거 대여가 가능했음

근데 도쿄는 공유자전거 외국인도 되는 어플이 꽤 있어서 어플 알아보는 걸 추천

 

도코모 바이크 쉐어, 헬로사이클링 정도 검색해보면 될듯

가격은 좀 나가지만 전기자전거도 빌려줌

싸게 빌려리면 JR 역에서 빌려주는 자전거 검색 ㄱㄱ

10시에 직원이 출근해서 느즈막하게 나갔는데 아사쿠사거리에 사람이 별로 없네

목적지는 일단 레인보우브릿지를 거쳐 오다이바

남쪽으로 내려가는 길에 보이는 스카이트리

숙소 쪽 거리에서는 윗부분 저 오돌토돌한거 위주로 보이는데 무슨 외계인 전파탑인줄

확실히 아사쿠사 쪽은 깔끔하지는 않음

칸다강 다리 건너면서

뭔가 옛날 느낌 나네 이게 쇼와풍 그런건가

도심에 가까워질수록 잘 꾸며놓기 시작

신토미쵸역 부근을 지나

츠키지혼간지에 도착 이슬람 사원인줄

들어가보지는 않음

츠키지 쪽에 오니 관광객들이 보이기 시작

레인보우브릿지를 향해 ㄱㄱ

바다가 보인다

도로 옆에 길 따라서 가는줄 알고 한참 찾다

런닝하는 아저씨 따라가니 승강기 있는 건물이 보임

 

앞에 제복입은 관리인 아저씨 있길래 오늘 영업 안하나 싶어 살짝 긴장했는데

자전거 끌고가라고 뒷바퀴에 나막신 같은 대차 묶어줌

엘레베이터 타고 올라감 개꿀

근데 생각보다 낭만은 없음

대차는 이렇게 생김

중간에 쉬는곳 옆으로 빼줬는데 나름 괜찮음 시야가 좀 아쉽

손 달달 떨며 핸드폰 앞으로 쭉 빼서 찍어봄

멀리 오다이바가 보인다

다시 덜그럭 거리며 걸어가기

철망에 갖혀있는 유리카모메도 보인다

멀리 눈에 띄는 후지 티비 방송국

반대쪽엔 엘레베이터가 없고 경사로가 있음

다 내려오면 관리인 아재가 대차를 회수해감

산책하기 좋아 보이는 다이바공원

멀리 홀로 보이는 섬 같은건 구방파제

방파제가 여기 오다이바 초입에 있을 정도니 간척사업을 어마어마하게 해댄거

신도시답게 깔끔

쭉 타고 빅사이트까지 가봄

1층에 자전거 세우고 올라갔는데 규모가 생각보다 큼

폰카로는 담기 힘듬

 

아, 근데 생각해보니 오다이바에 유니콘 건담이 있었지하고

왔던길을 되돌아감

구글맵보고 유니콘 건담을 찾아가는데

들어가는 도로가 안보여서 자세히 보니 다이바시티라는 쇼핑몰과 연결이 되어 있음

(사실 계단타고 언덕위 공원으로 갔었어야 했음)

 

어쨌든 다이바시티에 자전거를 주차하고 입구로 걸어가니

문 앞에 도라에몽이 앉아있음

사진찍기 좋아보임

굿즈샵도 있고

쇼핑몰에 연결되어 있는 출구로 나가면 공원이 나옴

유니콘건담 인기많네

가 아니라 저쪽 무대에 무명아이돌 공연 보는 거였음

가까이서 아이돌 본 건 처음이라 신기

다이바시티를 뒤로 하니 할 게 없음

 

좀 고민하다 가사이 린카이공원에 가기로 함

복귀까지 대충 50키로 정도 타면 되니 적당했음

신키바를 거쳐 아라카와강을 건너는데 다리가 엄청 기네

길을 건너야 공원이 나오는데

수도고속도로가 떡하니 가로막고 있어서 요래조래 삽질하며 육교를 타서 겨우 찾아갔으나

자전거 타지말라고 적혀 있어서 그냥 입구에서 회군 결정 

길따라 올라가니 에도가와구의 신사콘가와 신스이공원이 나왔는데 나쁘지 않았음

자판기에서 당보충도 하고 화장실도 이용

여기 화장실은 좀 냄새날것 같이 생겼는데 역시 깨끗했음

에도가와구도 살만하네

공원도 소박하지만 나름

에도가와 강변을 따라 쭉 ㄱㄱ

 

일본은 토마레 3초 정지 의무가 있고 골목에는 토마레 천지라

차들이 골목으로 웬만해선 안다니기 때문에

자전거 타기 개꿀임

경찰이 잠복근무해서 실적채운다는 썰을 들음

에도가와 강을 건너는데

공원의 꽃이 예쁨

이게 도쿄 소시민의 느낌인가

히라이 역 부근인데 동네 깔끔하니 좋아보임

다시 보이기 시작한 스카이트리

더 돌아볼까 하다가 비 올 거 같아서 오늘은 여기까지

 

자전거도 빌린김에 스미다강 건너편에 있는 히가시무코지마의 라이프에서 장을 봤는데

아사쿠사 쪽보다는 살게 많았음

외곽으로 나갈수록 마트 퀄리티가 좋아지는건가

 

내일은 비가 온다고 하니 자전거는 힘들고 요코하마 쪽을 돌아보기로 결정

 

 

마루노우치선을 타고 쭉 올라가서

3대부도심중 하나이며

사이타마현 사람들이 모이는 거점터미널인 이케부쿠로에 도착

여긴 광역버스도 많이 다님

신주쿠나 시부야같은 화려함은 좀 부족한데 소소하게 괜찮았음

일본의 상남자

비오는데도 불구하고 토요일이라 그런가 사람 개많았음

메인스트리트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외곽으로 돌아다님

선샤인시티라고 복합쇼핑몰인데 코스프레 행사중이었음

일본의 김밥천국 중 하나인 스키야 저게 900엔인가 그랬음

 

인테리어도 깔끔했고 키오스크 쫙 깔려있어서 오 나쁘지 않은데 했다가

고기가 적어서 밥에다 소스쳐서 먹음

소스가 맛있는 이유가 있어

비가와서 빠르게 철수후 이케부쿠로에서 가까운

도쿄돔 어떻게 생겼나 구경옴

도쿄돔 바로 옆에 도쿄돔시티라고 놀이기구가 딸려있는 복합몰이 있음

비가 오는데도 여윽시 돔구장이다

요즘은 주춤한 고오급 버거집 쉑쉑

야구 볼것도 아니고 한바퀴 돈 다음 어디갈까 하다

그냥 한군데만 돌고 들어가자 해서

도쿄돔 바로옆에 코이시카와고라쿠엔이라고 미토번 귀족의 정원에 가기로 함

 

미토번은 도쿠가와 가의 세가문 중 하나로 쇼군을 배출하기보다는

항상 에도에 상주 시켜 쇼군 보좌를 맡은 가문이라 끝발이 상당히 세다 정도만 알면 될듯

 

또 요 근처가 에도시대 칸다강의 깨끗한 상수가 흐르는 곳이다 보니깐

그걸 잘 활용해서 고급 정원을 잘 만들었음

입장료는 300엔

잘 모르고 봐도 좋아보임

비가 내려도 막지 못하는 열정

산신령이 나올 것 같은 연못

뒤에 건물들 안 보였음 더 좋았을듯

운치있긴해

뒤에 건물들 안 나오게 찍어봄

 

해가 살짝이라도 드니까 좀 낫네

지붕이 인상적

살짝 고지대로 올라가봄

나름 괜찮았음

하도 걸어서 그런가 다리가 아파서 시마이 하고 숙소로 돌아감

 

아, 여기서도 화장실을 사용했는데 역시 깨끗했음

 

도쿄 서브웨이티켓 마지막 날이라 일단 도심부터 가자해서

도심 동쪽의 긴자부터 시작해서 한바퀴 돌 계획을 잡음

 

히비야선을 타고 긴자역에서 하차

 

개인적으로 도쿄 숙소중 긴자 추천하는 게

도심이라 교통은 기본이고

공항철도 좋고 (히가시긴자역에서 아사쿠사선 직결 액세스특급 한방에 감 1시간 10분, 1350엔)

번화가라 밤에 돌아다니기 좋고 맛있는 것도 많이 파는 등 장점이 많음

긴자의 근본 미츠코시 백화점

 

명동 상위호환 느낌, 건물들이 명동에 비해 밀도가 높고 디테일이 좋으며 잘 정돈되어 있음

그리고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왕복 4차선 도론데 차가 별로 없아서 그냥 걸어다니기 너무 좋음

채널도 있고

긴자식스, 하도커서 구도를 못잡겠음

 

간지나는 명품샵들, 건물만 보고다녀도 재밌음

간판 깔끔한 거 보소

도쿄역 가는 길인데 차가 이렇게 없을 수가 있나

전체적으로 도쿄시내에 공사중인 곳이 굉장히 많음

아베가 도쿄 몰빵 대규모 도심 개발을 했다고 하는데 언제 끝나려나

공사 다 끝나면 멋지긴 할듯

도쿄역 동쪽인데 유명한 구역사를 보려면 서쪽으로 넘어가야함

일본 철도의 중심지라 가로질러 넘어가기 쉽지 않음

도쿄역에 숙소 잡지 마세요 개복잡함

도쿄역 서쪽으로 넘어가면 분위기가 확 바껴버림

사진으로 볼 땐 뭐 그냥저냥이었는데

실제로 보니까 완전 다름

폰카로는 담기 어려운 규모

뒤를 돌아보면 멀리 고쿄가 보임

마루노우치 오피스들이 진짜 압도적이었는데 제대로 찍은 사진이 없네 아깝

비와서 마루노우치 빌딩들 사이 골목으로 꺾어서 쉬다감

세련된 휴식공간

고쿄뷰를 자랑하는 팰리스 호텔 도쿄

대충 찾아보니 80정도 하네

고쿄가 뉴욕의 센트럴파크처럼 중앙에 박혀있는데

거대한 빌딩숲이 고쿄를 감싸고 있는 형태

 

아쉬운 점이라면 센트럴파크 보다는 규모가 작고

(그래도 에도시대 에도성이었던 곳이라 굉장히 큼 구글맵만 봐도 느껴짐)

안에 들어가기 쉽지않고 겉에만 공원이 있다는 점

 

하지만 도심 한복판에 공원이 있으니까 걸을때도 그쪽으로 걷게되고

속이 뻥 뚫리는 쾌적함을 느낄 수 있음

고쿄 외곽을 따라서 런닝하는 사람들 많던데 코스 좋아보였음

차도 같아 보이지만 차는 못다님

고쿄 앞 공원도 나름 느낌있음

앞에 우산쓰고 줄 서 있는 사람들은 고쿄 투어 대기줄

마루노우치 오피스

고쿄가 워낙 넓다보니 겉에 붙어있기만한 공원의 규모도 크다

비가와서 아쉽네

에도성이었던 곳이니 해자도 깔려있고

오테마치역으로 걸어가는 길에 스타벅스

숨막히는 신경전

5일차, 사실 전날 요요기공원을 들렀다 메이지신궁에 가려고 했는데

비가 오는 바람에 빠르게 런쳐서 오늘 다시 메이지신궁을 가기로 함

 

도쿄 서브웨이 티켓을 들고 요래조래 치요다선을 타고 메이지진구마에역에 도착

여기서 조금만 걸어가면 나온다

역시 위엄있는 곳이라 그런지 입장료 정도는 쿨하게 무료

거대한 나무로 위압감을 준다는 게 뭔지 느낄 수 있다

서양 관광객들이 많이 있는 이유가 있음

좀 더 각 잡고 찍어봤는데 아침부터 사람 개많음

안으로 들어가면 나오는 대로

역시 스케일이 크다

여기 관리하려면 고생좀 할듯

수학여행 올만함. 교토에도 이런곳은 없었지

일본술통

와인통도 있고

메이지신궁에선 메이지덴노와 황후를 제신으로 받든다

 

메이지유신의 그 덴노인데

역시 일본의 가장 빛나는 역사이기 때문에 이렇게 크게 만드는 것이 이상하지 않다

 

우리나라에서 배우기는 일본은 메이지유신을 통해 근대화를 이뤄냈다 이 정도인데

좀 알아보니 호재에 호재에 호재가 겹쳐서 완성된 아시아 최대의 성과였음

 

그 떼거지로 달라붙어서 성공을 시킨 경험 때문인가 요즘도 내각제 돌아가는 거 보면 잘 돌아감

 

 

아무튼 계속 걷다보면 어느새인가 거의 다옴

개인적으로 여기가 아사쿠사보다 좋았음

내부의 모습

전쟁때 다 탔을텐데 저렇게 큰 나무들 구해온게 용하네

나무 예쁨

어제도 느꼈지만 경관은 나무가 중요함 ㄹㅇ

이제 되돌아감

무녀복 예쁨

실제로 가보면 대충 이런 느낌

정말 추천하는 관광지

나가면 출구

저 건물은 자주 보이네

나가려다 북쪽에 안가본 곳이 있어서 방향을 돌림

애들 소풍왔는데 엄마들이 따라온 게 인상적이다

여유있어 보이니 좋네

북쪽출구로 나가 기타산도 역에서 시부야로

시부야는 신주쿠, 이케부쿠로와 함께 3대 부도심을 이루고 있음

시부야 홍대, 신주쿠 강남, 이케부쿠로 신도림 느낌인데

강남말고는 차이가 좀 많이 커보임

시부야의 그 교차로

정면의 스타벅스는 들어가려다 사람이 어마어마하게 많아서 포기

도쿄가 다 좋았는데 공사중인곳이 너무 많은 게 아쉽긴 했음

신호 바뀌는거 두 세번 구경하다 오모테산도로 방향을 돌림

역시 시내에 차가 별로 안 다니니깐 신호가 빨리 바뀜

무슨 빵집이었는데 자세히 보면 길 건너 서 있는 사람들이 진짜 줄임

줄 잘못서면 개 뻘쭘할듯

뭐하는 빵집이길래 이리 많은거야 11시 30분이었는데

아가씨 대학으로 유명한 아오야마가쿠인 MARCH의 일원으로 대략 중경외시쯤 되나

동경일공 + 구제국대, 소케이, MARCH 정도만 알아도 꽤 아는척 하고 다닐 수 있음

오모테산도는 대충 돌고 하라주쿠로

예전에 삼성 이미지가 너무 안 좋아 갤럭시를 내세웠지만

요즘은 자신감이 붙어서 삼성을 전면에 내세웠다던데, 바뀌지 않았을까

유명한 다케시타 거리

오타쿠송 같은 게 계속 나와 정신없는데 어느샌가 흥얼거리고 있는 본인의 모습을 볼 수 있음

바글바글함

JR 하라주쿠역 규모는 별로 안 큰데 느낌있음

대충 돌고 이동

맛집인가? 근데 들어가고 싶진 않네 12시라 사람 개많음

계속 걷다가 급똥마려워 국립경기장 화장실에 들어감

외관이 좀 그래서 기대 안했는데 완전 깨끗함

쪼그려 앉아 쓰는 변기었는데 앞에 손잡이가 있어서 조준이 용이했음

경기장 쭉 돌아보다

메이지신궁외원을 거쳐

아오야마 쪽으로 나가는데 여기 쉑쉑버거 장사 개잘되더라

 

그리고 구글맵을 보니 아오야마영원이라고 뭔가 있어보이는 곳이 있길래 그리로 감

은 흔한 공동묘지였구요

용과같이에서 야쿠자들 쌈질하던 배경이 여기였나

 

우리나라에서는 공동묘지가 혐오시설인데

일본은 영령이 지켜준다는 인식이 있어 부촌 한가운데에 떡하니 자리잡고 있음

나가는 게 생각보다는 쉽지 않았음

슬슬 다리아파옴 공원안에 편의점 도시락 먹는 직장인들 꽤 있었는데

혼자 먹는 여성 직장인들이 인상적이었음

보통 몰려다니지 않나

아오야마에서 지하철을 타고 롯폰기에 갔는데

생각보다 난잡한 곳이었음

아오야마가 워낙 깔끔한 곳이라 그런가 비교가 확 되버림

근데 비싼 동네라 그런가 위스키 가게에 찾던 위스키가 있어서

비행기값 벌어서 나옴

위스키 갖다 놓기 위해 일단 숙소로 돌아갔는데

하도 많이 걸어서 쉬려다

마지막으로 아키바에 감

서브웨이 티켓 뽕을 뽑아먹어야지

17시 퇴근시간대라 그런지 사람들 진짜 많았음

메이드 카페 호객이 1미터 간격으로 줄 서 있음

사람이 너무 많아서 급 피곤

슈타인즈게이트에 나오는 라디오회관

근데 걷다보니 우에노가 나와버림

아메요코 거리는 들어가려다 사람들 보고 포기

우에노공원의 유명한 동상

사츠마의 라스트 사무라이 사이고 다카모리

강아지가 포인트라던데

우에노 공원은 그냥 평범

자전거도 타고

넓긴 해

일본 최고의 동물원 다들 퇴근했나봄

역시나 바글바글한 스타벅스

JR 우에노역과 직결되어 있음

솔직히 우에노 공원은 좀 실망

건너편에 보이는 자전거가 인상적이라 찍어봄

공원 서쪽에 붙어있는 연못으로 감

여긴 흔한 호수공원인데 그냥 멍때리고 앉아있기 나쁘지 않음

 

여기서 19시까지 뻐기다 숙소 근처의 마트에 갔는데

아직도 할인스티커를 안 붙여놓음

전에 교토 갔을 땐 18시만 되도 반값 붙여놓던데 역시 도쿄는 독하네

 

대충 안주에 맥주 들이키고

오래 걸어서 힘든 관계로 바로 뻗어버림

 
 
 

4일차, 전날 신주쿠교엔이 인상깊어서 유명한 공원을 가보기로 함

구글맵상 초록색으로 칠해진 구역중 좀 커보이는 도심 공원이 신주쿠, 요요기, 우에노인데

 

예전에 페르소나5라는 게임을 하던중

이노카시라 공원에서 주구장창 데이트를 하는 걸 보고

아, 여기 뭔가 있구나 해서

일본의 분당이라고 할 수 있는 키치죠지의 이노카시라 공원에 가기로 함

 

어제로 시 외곽을 가는 여행은 끝나서

3일 1500엔 도쿄지하철 무제한 사용이 가능한 도쿄 서브웨이 티켓을 사용함

구매는 여러곳에서 할 수 있고, 전날 신주쿠에서 구매

어디서 사야할지 감이 안잡혀 가장 눈에 띄는 장소인 버스터미널 건물의 3층 관광안내소로 감

 

그래서 JR을 배제하고 지하철을 최대한 활용해서 어떻게 갈까 루트를 알아봤는데

가는 길에 오챠노미즈도 함 가야지 해서

히비야선 타다 아키하바라에 내려 걸어간 다음 마루노우치 선을 타기로 함

 

도쿄 서브웨이 티켓을 활용할 때는 좀 걸을 생각 하는 게 속편한 것이

분명 두 노선이 겹치는데 거기에 환승역이 없는 경우가 꽤 됨

한국이라면 상상도 못할 일인데 아무튼 그럼

역시 킹한민국

 

여담이지만 서울 대 도쿄 대중교통은 국뽕 빼더라도 요금때문에 서울 압승이라고 봄

도쿄가 아무리 빠르고 직결노선이 잘되있고 촘촘히 깔려있는데다 운영 개쩔더라도

그 수많은 노력들이 결국 압도적으로 많은 숫자의 이용객 때문이고

실질적으로 도로교통 중심의 서울과 편의성 차이는 적음

 

다만 도쿄는 철도로 사람들을 죄다 때려넣었기 때문에

도시에 차가 별로 없고 도보환경이 미쳤음

단편적으로 볼 때 대중교통이 서울승이라고 해도 도시환경이라는 큰 숲을 보면 비교가 안된다는 게 결론임

전날 시간이 남아 돌아서 오늘은 좀 늦게 8시 30분쯤 출발했는데

아직 출근시간이었음

아키하바라에 적지 않은 사람들이 있었고 조금 헤매다 오챠노미즈 역에 도착함

아키바에서 쭉 올라가다 보니 도쿄 치대 건물이 우람하게 서 있음

참고로 스즈메의 문단속에 나오는 그 다리는 여기가 아니고

마루노우치선 입구 기준 아래쪽에 높이 있는데 거기로 가려면 한바퀴 뱅 돌아 올라가야 함

검색 안하고 그냥 갔다가 저 다리 어떻게 올라가지 당황해버림

 

치요다선 신오챠노미즈 역이 더 가까움

다리 이름은 聖橋 히지리바시 임

 

얼마나 대단한 걸 만드는 걸까

JR 오챠노미즈 역을 지나 다리에 도착 

애니상으로는 좀 우중충한 느낌이었는데 상당히 세련된 동네임

 

쭉 가다보니 뷰포인트가 건너편이라 되돌아오는데

뒤 따라 오던 사람과 부딪힐뻔

길에서 멈출 땐 항상 주의하자

여기 애니메이션 빼더라도 확실히 명소라고 할 만함

일본 특징이 사진이나 영상으로 보면 그정돈가? 생각이 드는데

실제로 보면 디테일이 살아있고 빤딱빤딱거려서 확실히 느낌있음

 

열차 2대만 겹쳤는데 3대 겹치는 모습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음

 

오챠노미즈(御茶ノ水)는 여기 근처의 절에서 쇼군한테 차를 헌상한 물이라는 것에서 유래되었는데

에도시대 도쿄의 상수도는 우연찮게도 오늘 갈 곳인 이노카시라에서 오챠노미즈까지 칸다강으로 이어짐

또 요 근방이 나름 고지대라 후지산이 잘 보이고 물도 좋고 그러니 옛부터 잘 나가던 사람들이 집짓고 살았다고 함

아침이라 그런지 사진찍는 덕후는 한 명 밖에 없었다 

오챠노미즈가 악기로 유명한 곳인데 봇치더락 같은 음악 애니메이션 보면 자주 나오는 곳임

마루노우치선을 탄 담에 걸어갈까 1초정도 고민해보고 바로 JR 탑승 2정거장 가면 키치죠지역이 나옴

일본에서 살고 싶은 동네 1위를 자주 먹는 곳인데

사실 돈 있으면 롯폰기, 아오야마, 아자부주반 같은데 살지 여기에? 라는 생각이 들긴 함

(한국으로 치면 한남, 용산, 이태원 같은 중심지인데 개발이 완료된 상태라 쾌적함)

 

아무튼 여긴 일본의 분당정도 느낌

근본의 JR 노선인 츄오선, 소부선이 지나가고 

시모키타자와를 거쳐 시부야에 들어가는 이노카시라선이 추가됨. 

 

여기에 개인적으로 제일 마음에 들었던 이노카시라공원

지브리 미술관도 있고 마을 정비가 굉장히 잘되어있고 깔끔해서

일본인이 바라는 이상적인 생활상이 뭔지 대충 감을 잡을 수 있음

 

역 근처 번화가인데 소박하지만 나름 느낌있음

이노카시라 공원 가는 길인데 깔끔함

뭔가 녹차향이 날 것 같은 공원

게임상에서 한번씩 타본다는 그 오리배

이렇게 풀들이 무성한데 깔끔한 느낌이 나는 게 신기함

저 맨션은 위치 지리네

나무가 굉장히 높아서 특유의 분위기가 있음

공원에서 가장 중요한 건 역시 나무의 퀄리티

또  나무 옆에 무슨 설명이 있었는데 흔한 나무는 아닌가봄

식물들로 둘러싸여있는데 이런 느낌이라니

내가 우리나라 공원에 너무 찌들어져 있는건가

뭔가 꿉꿉할 거 같은 흙길이지만 보들보들해서 그런지 쾌적함

잘 관리된 벤치

대충 찍어도 그림이 나오네

사진은 전부 노트10+ 으로 찍었고 수평만 좀 맞추고 보정은 하나도 안한거

나무가 굉장하다

일본스러운 건물도 하나 얹고

산책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음

나라도 집근처에 이런 곳 있으면 맨날 나오긴 하겠다

진짜 말이 안된다

어르신들 구경왔는데 나무가 어쩌구 하면서 설명해주고 있었음

다리를 건너

호수 한가운데에 저런 게 있으면 더러울 것 같은데 전혀 안그럼

어떻게 관리하나 궁금하긴 함

저쪽은 동물원인데 유료라 굳이 들어가진 않음

호수가를 나와 위로 올라가면

자전거들이 굉장히 많음

위에 산책로도 잘 만들어놓음

흙길을 걸어갈 수 있게 해놓은 게 인상적임

공세권 집인데 여기 살면 좋긴 하겠다

애들 놀이터도 깰끔

공원 옆의 지브리 미술관인데

빨간 시계와 새파란 의상이 잘 어울림

애기들 가방 ㅋㅋ

지브리 미술관도 못들어가고 해서 외곽으로 나감

살기좋은 동네 1위 할만하다

상점가 쪽으로 이동

주거지들을 지나 상점가로

적절한 라바콘

유명한 카펜데 혼자라 굳이 들어가보지는 않음

 

바로 이노카시라선을 타고 시모키타자와로 ㄱㄱ

봇치더락의 그 장소 시모키타자와역

저 쇠창살 같은 게 약간 거친 느낌을 줘서 특유의 분위기가 나오는 거 같음

난잡해 보이지만 이런 게 락이지

힙한 동네다라고 온몸으로 말하고 있음

골목 안쪽은 뭐 그럭저럭

한번씩 들른다는 그 장소

근데 굉장히 허접해서 여기가 맞아? 가 먼저 뇌리를 지나감

깨져있는 라바콘에서 락의 기운이 올라온다

안내문이 있는 거 보니 여기가 맞음

이노카시라선은 도쿄 서브웨이 티켓으로 못들어가기 때문에

구경도 할 겸 걸어서 요요기공원으로

요 동네도 부촌이라 깔끔함

세타가야구 역시 미나토구와 함께 전통의 부촌인데 서초구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근처에 회장님 저택들도 있는데 가보진 않음

생각보다 멀다

요요기우에하라역 근처에 오니 분위기가 바뀜

대사관 건물이 역시 간지가 남

일반적으로 각 나라의 수도를 여행할 때 대사관 건물이 있다? 부촌이라고 보면 됨

요요기 공원에 거의 도착

사진상 왼쪽이 요요기 공원인데 입구는 언덕 올라가야 보임

요요기 공원 역시 잘 꾸며놨다

모르는 사람인데 자꾸 앞에 있네요

제끼고 싶었는데 나보다 빨라서 못제낌

분수가 뭔가 소함

 

요요기 공원을 좀 찾아보니 무려 과거 대일본제국 육군 연병장이었다가

64도쿄 올림픽 선수촌의 일부였던 것이었음

분수가 딸려있는 작은 호수가 여러개 있는데 밤에는 라이트업 한다고 함

여기도 좋네 이러고 있는데 갑자기 비가와서 대피

앞에 대학생들 놀러왔는데 비 맞으면서 잘 놀더라 이게 젊음인가

싸이클링 코스도 있음

깔끔하게 정비가 잘 되어 있는 게 인상적

비가 그치지 않을 것 같아서 빠르게 런

 

오늘은 좀 오래 다닐라 그랬는데 2시밖에 안됨

지하철 타고 먹을 것 좀 사서 들어가니 3시 30분

인터넷 좀 하다 넷플릭스 보면 되겠네 

 

사실 야간에도 돌아다니면 좋긴 한데 숙소 근처 동네가 구리다 보니깐 별로 나가고 싶지가 않음

밤에 자는데 밖에서 술취해가지고 용과같이에서나 볼법한 말투를 직접 들어봄

야쿠자들 말투가 좀 약하다 생각했었는데 직접 들어보니 또 다름

 

이래서 번화가에 숙소 잡으라는 거임

이렇게 교훈을 얻네요

 

 

 

3일차 어디갈지 고민하다 급 등산 마려워서 빠르게 검색

도쿄 근교에서는 타카오산이 제일 유명하다길래 청계산 가는 느낌으로다가 결정

 

타카오산은 도쿄 평야 서쪽 끝의 방세가 싼걸로 유명한 하치오지시에 있는데

타카오산구치 역이 따로 있고 신주쿠역에서 특급 한방에 갈 수 있는데 차비도 저렴함

 

그 밖에도 일본 100대 명산인 이바라키현 츠쿠바산,

야마노스스메라는 등산 애니메이션의 주 무대인 사이타마현 한노시의 작은 산들

하치오지 북쪽의 오메시 오쿠타마 미타케산 정도 검색해보고 정하면 될듯

 

그런 관계로 또 아침부터 신주쿠를 향함

역시 사람들이 괜히 신주쿠에다가 숙소 잡으라고 하는 게 아니었음

하지만 신주쿠에 7시도착하여 출근시간과 겹쳤고

어플상으로는 와야하는데 안오길래 보니까 특급승강장이 따로 있어 급하게 뛰어가니깐

 

신주쿠가 게이오선 첫 역이고 도쿄 반대편으로 감에도 불구하고 서서가버림

한 차 보낼까하다 특급이라 금방가겠지 하고 탔는데 꽤 오래 걸림 50분 정도?

문 옆에 짝다리짚고 서 있었는데 계속 사람이 많아서 쭉 서서 가버림

허리가 너무 아파서 이후로는 전철 타면 무조건 좌석 앞에 서서 감

 

아, 어플은 구글스토어 검색해서 가장 다운로드수 높은 navitime 을 사용했는데 나쁘지 않았음

아무래도 구글맵은 자주 쓰니까 철도 전용으로 하나 쓰는 게 더 편리한 거 같음

일본어 전용 어플이 더 좋으니 일본어플 받을땐 뭔가 한자가 보이는거로 받자

 

사진을 못찍었는데 타카오산구치역은 구석탱이에 박혀있는 역임에도 불구하고

뭔가 있어보이는 그런 역사를 갖고 있었음

근데 편의점이 반대쪽 좀 떨어진곳에 하나 있으니 살 거 있으면 미리 챙기는걸 추천

사실 자판기가 하도 많아서 등산하다 물부족이나 당 떨어질 일은 없긴 함

역에서 나와서 걷기 시작

 

케이블카 타는곳을 보기만 하고 휙 지나쳐 등산로로 들어가면

정비가 잘 된 길이 나옴

그냥 쭉 걸어가면 됨 한국과 숲의 분위기가 달라서 여행온 느낌 받아가고

단조로운 등산길을 쭉 올라가면 익숙한 그곳이 나옴

여기가 두 갈래길인데 구글맵 보면서 가면 됨

가다가 신사같은 곳으로 올라갔어야 했는데 아닌거 같아서 길 따라가니 다른코스로 진입해버림

타카오산은 사람들이 워낙 많이 가는 곳이라 곰이 잘 다니진 않겠지만

요쪽 산들이 다 연결되어 있는 거대한 국립공원 같은 곳이라 아예 안 다니지는 않을듯

 

실제로 최근 유튜브에 일본인이 곰한테 습격당하는 영상이 사이타마현 치치부 쪽임

보통 반경 5km 당 1마리 정도 있어서 사실 만나기 쉽지 않은데 주의는 해야한다고 봄

거의 도착, 근데 별로 안 힘드네

역시 사람들이 많이 가는 이유가 있어

거기에 케이블카도 있으니 뭐

날씨만큼이나 딱 기분좋게 올라감

600미터 깔끔하네

타카오산 하면 자주 보이는 그 광경

여기서 뒤쪽에 쉴 수 있는곳이 있는데 버너 들고와서 뭐 해먹는 사람이 있어서 놀랐음

한국은 금지 아니었나

여태 안 바뀌고 있는 거 보면 별 문제가 없었다는 건데 이게 그 개인의식 차이라는 건가

좀 더워보이긴 하지만 바람이 나름 시원했음

난간에 붙어보니 뭔가 익숙한 그 산이 보임

저게 보이니 여기를 공원비스무리하게 만든거겠지

이번엔 제대로 내려가서 신사를 지나감

케이블카 타는곳 근처에 있는 동상

리프트는 공사중이어서 공사자재들이 많았음

 

여기서 무식하게 또 걸어내려갔는데 케이블카 무조건 타세요

올라갈땐 걸어서 내려갈때는 케이블카로 요게 이상적인 등산임

 

근데 문제가 생김

타카오산 갔다가 전철타고 신주쿠에 복귀 했는데 12시밖에 안되었다는 거

 

 

그래서 어디갈지 고민하다

신카이 마코토 애니메이션 언어의 정원의 배경인 신주쿠교엔에 가기로 함

 

도심을 걷고 싶어서 쭉 걸어갔는데 입구가 안보여서 당황

계속 걷다가 센다가야 역까지 가니 입구가 보이는데 입장료가 500엔

 

비오는날 500엔 내고 들어와 마시는 맥주는 어떤맛일까

아, 신주쿠교엔은 음주금지임. 혹시나 해서

사진상으로 표현을 못했는데 유료공원이라 그런가 잘 정돈된 정적인 공원이라는 느낌을 받음

신주쿠교엔 하면 떠오르는 뻥 뚫린 잔디밭

스타벅스가 참 적절함. 사람 바글바글

구역별로 컨셉이 있음

신주쿠교엔을 돌아다니면서 왜 사람들이 일본공원 보고 좀 배워라 이랬는지 깨달아버림

요런 정자도 있는데 안에 들어갈 수 있음

정자 안에서 보는 풍경. 사실 별거없음

옆의 호수

정원 느낌이 좋음

언어의 정원 유키노센세가 앉아있던 정자를 찾으려고

그 큰 공원을 두바퀴 정도 돌았는데 안보임. 공사중인가

그래서 비슷하게 생긴 정자로 만족해버림

초록색 물인데 녹차같다고 해야하나 더럽다는 느낌이 들지 않음

볼 거 다 보고 나가는 길

여기가 일본의 센트럴 파크인가요

신주쿠산쵸메역 부근의 출구로 나감

 

밤까지 돌아다니고 싶은데 3시밖에 안되서 그냥 숙소로 돌아감

노트북 안 가지고 왔으면 클날뻔 했음

둘째날 일정은 일본인들도 많이 가는

애니메이션 보면 자주 나오는 관광지인 에노시마로 정했음

 

숙소인 미나미센주에서 JR을 타고 닛포리에서 갈아타서 신주쿠로 가면 되는데

혼자 업되서 닛포리까지 걸어간다음 신주쿠로 감

 

근데 레알 신주쿠 개복잡함

노선이 진짜 개같이 많고 여러개의 역을 연결해 놓은 거대한 지하던젼을 만들어논데다

구글 로드뷰는 쓸데없이 자세해서 도움이 안되고, 실내라 gps도 정신 못차리고 이상한데에 찍힘

 

신주쿠 역을 대충 설명하자면

센터에 JR 라인들이 남북으로 지나가는데 그 한가운데를 도로로 덮어서 동서로 뚫어놓음

그러니까 JR 기준 대충 중간쯤 탑승한담에 내려서 에스컬레이터 타고 올라가 밖으로 나가면

그 큰 도로와 버스터미널이 보이는데 거기가 정중앙임

 

JR 메인라인에 더덕더덕 다른 노선들을 붙인 형태인데 그걸 다 실내로 연결해 놓았고

그 지하도를 엄청나게 연장을 시키고 빌딩도 붙이고 역사 위로도 쇼핑몰을 올려서

던젼을 만들어 놨다고 보면됨

 

또 JR은 지상철이다 보니까 동서가 단절되어 있어 가로지르는 길을 잘 찾아야함

큰 도로로 덮은 JR 정중앙이 그래서 중요함, 가로지르는 길인데 엄청 크니까

 

JR 쇼핑몰로 가로지르려면 방향 잡기가 어렵고

개찰구 안으로 카드 찍고 들어가야 하는 곳이 많아서 정신못차린다

 

일단 실내를 탈출하면 그 담부턴 구글맵보고 따라가면 되니까

얼른 지하에서 벗어나야함

환승은 사람들 눈치보면서 표지판 따라가면 되고

 

 

아무튼 신주쿠역으로 간 이유는 오다큐라는 회사의 에노시마 가마쿠라 패스를 사기 위해서임

여러가지 연구를 해봤지만 그냥 신주쿠에서 이거 사는게 젤 좋음

신주쿠 - 후지사와 왕복티켓 + 후지사와 남쪽 오다큐회사 전철(에노덴, 에노시마선)무제한 사용이 가능

 

사실 JR 의 GTX라고 할 수 있는 쇼난신주쿠라인을 타고 가면 좀 빠르지만 좀 비싸고

덕분에 경쟁사인 오다큐의 가격이 내려가고 쾌속급행도 생긴거기도 함

 

자동승차권 발매기에서 한글로 바꾸고, 사람 별로 없으니까 천천히 하면 됨

 

후지사와행 쾌속급행 열차를 타면 금방 간다. 앉아서 갈 수 있는것도 장점

후지사와시가 나름 45만의 나름 대도시라 사람 개많음

덤으로 가마쿠라, 후지사와 요쪽이 바다있고 GTX 있고 환경좋아서 부촌임

아무래도 가마쿠라에 막부를 세운 이유가 있겠지 근본이 있음

 

후지사와역에서 에노시마선으로 환승을 해서

가타세에노시마역에서 에노시마섬으로 가는게 환승도 쉽고 효율적이지만

 

여까지 왔으면 당연히 에노덴을 타야지

근데 좀 많이 걸어야 함 

 

에노덴은 그냥 대충 트램이라고 보면 됨

단선이라 배차간격이 좀 길긴 한데 탈만하고

한번 타보면 왜 우리나라 사람들이 트램타령을 하는지 이해를 할 수 있긴 함

에노덴 승강장인데 색감 지린다 날씨가 진짜 좋았음

갤노트10+ 무보정임 실제로도 빛이 들어오는 게 이 느낌이라 살짝 감성돋음

에노덴 에노시마 역에서 내려서 걸어가면 이런 상점가를 지나가게 되어있음

여기도 살짝 감성돋음

 

여담이지만 가다가 배아파서 또 트래블로그로 출금도 할겸 2층짜리 세븐일레븐에 들렀는데

편의점 주제에 화장실 진짜 깨끗함, 일본애들이 화장실타령하는 이유가 있음

 

쭉 가다가 도로가 나오고 지하도를 통해 건너가면 나오는 그 다리

 

다리를 건너다 가방에 있던 골동품인 a850에 14mm 를 꺼내서 이거로 찍고 다녔는데

폰카나 큰 차이가 없어서 다음날부터는 숙소에 처박아놓음

사실 썩어도 준치라고 풀프레임이라 좀 낫긴 한데 들고다니기도 귀찮고 사진찍는것도 번거로운게 컸음

 

자세히 보면 센터에 있는 하얀게 후지산임. 다리건너다 후지산 보면 또 여행온 느낌 돋음

 

다리를 건너서 버스정류장 비스무리한 곳을 지나면 보이는 그 토리이

위 사진 찍고 너무 작게 나와서 당황한 다음 더 다가가서 찍는데

골동품이라 그런지 셔터소리가 커서 살짝 부끄러웠음

상점가의 인파들을 뚫고 등산시작

아 하필이면 왜 수학여행온 애들과 겹쳤을까 탄식을 하면서 올라감

뭔가 있어보이는 신사가 나오고

나무 사이로 보이는 경치가 괜찮아 보여서 찍었지만

이래서 사람들이 줌렌즈 들고다니는 거였지 하고

그늘속에서 밝은 곳을 찍으면 좀 있어보임

등산도중에 뚫린곳이 나와서 찍어봄 느낌이 안사네

봇치더락에 보면 힘들다고 돈내고 에스컬레이터 타고 올라가는데 꽤 금방 올라감

에스컬레이터 세번 타면 되는데 360엔

정면에 전망대가 보인다

입구같은 곳을 지나면 보이는 공원, 입장료는 없었음

요거도 느낌있음

좀 더 걸으면 전망대가 보임 캔들타워였나 얘는 입장료 있는데 안들어감

여기 뻥 뚫린곳이라 좋았음

이제 정상에서 서쪽으로 내려가면 음식점들이 많이 보임

내려가는길에 보이는 낡은 건물이 인상적

계속 내려가다보면

이제 다 내려왔는데 뭔가 좀 불안함

설마 되돌아가려면 다시 올라가야하나

섬 서쪽의 끝. 멀리 후지산이 있고 낚시맨들도 있었는데

매 같은 게 날아가길래 급하게 찍어봄

여기 지나가면 동굴이 나오는데 패스하고 (돈내야함)

배타러 가는길인데 배가 안보임

사람도 별로 없는게 뭔가 싸해서 그냥 왔던길로 되돌아 가기로 함

낚시하기 좋아보이긴 하네

왔던 길을 되돌아감 근데 둘째날이라 그런가 별로 안힘들었음

아까 편의점에서 산 음식 먹을 곳을 찾으면서 갔는데 찾다가 찾다가 결국 시작지점까지 내려와 도로를 건넘

바다쪽으로 가다보면 목재 데크로 벤치를 만들어 놓음

왼쪽의 다리가 첨에 건넌 그 다리

 

근데 커피우유인줄 알고 산 게 자세히 보니 그냥 커피향 설탕물이라 충격먹음. 어쩐지 싸더라

전반적으로 일본얘들은 탄수화물을 너무 좋아하는 거 같다. 좀 심해

 

다시 에노덴 타러 ㄱㄱ

카메라 꺼내기 귀찮아서 폰카로

거의 골목에 딱 붙어서 가는 수준임

가마쿠라 가는 길에 나오는 슬램덩크의 그 명소, 가마쿠라고쿄마에역

내리는데 역무원이 안보여서 1차 당황

에노시마 패스를 넣는곳이 안보여서 2차 당황

그냥 사람들 나가길래 따라나감 여긴 무임승차 잡을 생각이 없어보였음

 

근데 보다시피 2차선 도로라 생각만큼 간지가 안남

점심시간대라 차가 없었고 길에서 멈추지 않고 걸어가면서 찍음

뜨거운 햇살을 가르며 가기엔 좀 스케일이 작네

근데 초광각렌즈로 찍어놓은 거 보니까 괜찮아 보이기도 하고

열차 지나가는 거 기다리는 사람들

건널목을 건너

도로를 건너 보이는 바다

멀리 에노시마 섬이 보임

하세역에서 내려 고토쿠인의 그 불상을 보러 가다 사람들이 많아보여

방향을 돌려 유이가하마 해변으로 내려감

 

해변을 따라 가마쿠라 역 쪽으로 쭉 걸어가는데

해수욕장 개장전임에도 좋았음

여름에 도쿄사람들 다 이리로 온다던데 다시 한번 와보고 싶긴 함

해변을 나와 가마쿠라 시내로 들어가는데 확실히 부촌의 냄새가 나긴 함

도로, 건물 깔끔하고 정비 잘 되있음

요 동네 평균수입이 일본 최상위권으로 알고 있음

고급차들도 많이 보임

근데 사실 집값은 그렇게까지 비싼건 아닌거 같음 33평 7억 정도

가마쿠라 역 도착

에노덴은 구석탱이에 있어 잘 찾아가야함

젤 앞에 타려고 한 차 보내는 사람도 있을 정도로 한 번 앉아보고 싶긴 함

기관사가 직접 확인하는 게 인상적이었음

다시 후지사와역으로 돌아와 오다큐 전철을 타고 신주쿠로 복귀

 

좀 더 돌아다닐걸 그랬나 너무 빨리 도착해버림

퇴사 후 급 도쿄에 가고 싶어져 출발

 

9시 비행기를 타고 숙소에 도착하니 2시였음

 

돈도 아끼고 체크인 시간 맞춰가려고 케이세이 본선 일반열차를 타고 간다음

환승하기 싫어서 2키로 정도 걸었는데도 시간이 남아도네

 

도쿄 숙소는 가격들이 다 비싸고 11박을 할거라 젤 싼 호텔을 찾다보니

미나미센주라고 나름 스미다강 안쪽에 위치한 지역을 가게됨

 

아사쿠사 부근임에도 왜 저 지역이 싼가 좀 찾아봤는데

 

에도시대 요시와라 유곽이라고 그 귀멸의 칼날에도 나왔고 섹시기모노 캐릭들의 고향같은 곳이며

과거 닛포리쪽 사창가 현재 러브호텔 밀집지역 근처이기도 하고

최근엔 요시와라 부근이 소프랜드 밀집지역이 되어버린 역사적으로 뼈대있는 지역이었음

이 정도로 한 우물만 팠으면 인정해줘야지

소프랜드는 이제 신규출점이 법으로 금지되었다고 하니 한동안은 쭉 명성이 계속될듯

 

그래도 최근 집값을 보니 대략 24평 5억 정도로 싸지 않고,

미나미센주에서 한정거장 위로 올라가면 기타센주라고 도쿄 동북쪽 거점 터미널이 있음

 

아, 도쿄는 대중교통 사용자수가 어마어마해서 (도심 도로에 차가 거의 안다님 차선도 별로 없고)

멀리 사는 사람들은 신주쿠, 시부야, 이케부쿠로, 기타센주, 아카바네 같은 거점터미널까지 한번 쏴주고

거기 모인 사람들을 뿌리는 방식이 기본이고

그 밖에도 철도 운영의 정교함이 상상이상임 철도왕국이라고 부르는 이유가 있음

 

한국 같은 경우는 자동차 중심에 철도와 버스가 보조를 해주는 교통시스템인데

기름도 안나오는 나라에 요즘같은 친환경 시대에는 좀 아닌것 같긴 함

근데 뭐 이미 시스템 다 갖췄고 뭐 하려고 하면 반대가 어마어마하니 쭉 가야지 어쩌겠음

 

 

아무튼 하도 오랜만에 해외에 나가다 보니까 정신 못차리고 얼타다 겨우 체크인하고

숙소 부근을 산책할겸 아사쿠사에 다녀왔는데

역시 도쿄 제1의 관광지라 불릴만하긴 함

여행왔구나 실감이 드는 게 첫 코스로 나쁘지 않음

유명한 그 거리인데 간판이 빤딱빤딱한게 인상적임

 

일반적으로 저 한자는 아사쿠사지라고 읽는데 좀 특이하게 센소지라고 읽음

 

요즘 폰카 너무 좋아졌다 진짜 카메라를 들고 다닐 필요가 없네

최신폰도 아니고 갤럭시 노트10+ 인데도 봐줄만함

 

안으로 들어가서 대충 한번 찍고

 

바로 나와버림 구석탱이에 잉어들 모여있는게 인상적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