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수의 지식창고

-고베역이나 신고베역을 중심가로 착각하기 쉬우나 산노미야 부근의 항구지역이 중심가임.


-해안지역을 제외하고는 산악지형임. 


-오사카부 오사카, 교토부 교토와 다르게 효고현 고베임. 근데 사실 도쿄, 오사카, 교토만 특별한 거긴 함.


-우익성향의 도시라고 함.


-간사이지방을 자전거로 다니면서 갓길주차된 차량을 가장 많이 본 것 같음. 도로는 그나마 넓은 편이었는데 갓길주차된 차량때문에 실질적으로는 좁았음.


-인구는 150만 가량 되는 대도시임. 개인적으로는 지방에 좀 큰 도시 정도로 생각했다 산노미야 번화가의 모습을 보고 인식을 바꾸었음.


-교토->아리마온천->산노미야->교토 순으로 이동했음.


-원래 계획은 아리마온천에 들어갔다 교토로 돌아오는 것이었는데, 지형을 확인하지 않은 것이 실수였음. 아리마온천은 해발 400m 지점에 있었고, 싱글기어 자전거로 올라가는 건 불가능해서 끌고가다보니 시간이 예상보다 많이 걸려 17시쯤에야 온천욕을 마칠 수 있었음. 돈이 있었으면 아리마온천에서 자고 다음날 내리막을 타고 교토로 가면 되었는데, 그러질 못해서 산노미야까지 자전거를 타고 내려감.


-근데 산노미야까지 가는 길을 너무 무시했음. 대략 20km 정도 되는데 고개를 3-4개 정도 넘어야 했고, 인도가 없는 곳이 많아서 퇴근시간에 좁디좁은 갓길을 자전거를 끌고 다니려니 굉장히 민폐였음. 하지만 그 많은 차량들이 경적한번 울리지 않고 중앙선을 거치며 추월하는 모습에 좀 고마웠음.


-산노미야에서 아리마온천까지 전철로 가도 2-3번 갈아타야 하는데 왜 그런지 깨달았음. 산악지형에 구불구불 복잡함.


-고개를 전부 넘고 마지막 내려가는 길에는 터널도 보였는데, 까딱 잘못하면 죽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음. 주변이 하나도 보이지 않아서 모든 신경을 흰색선에 집중하고 따라 달렸음. 


-니시노미야 시에서 아리마온천으로 올라가는 길은 그나마 오르막만 꾸준히 있었고, 그냥 산길만 있어서 사람이나 차량은 얼마 없었는데 산노미야-아리마 온천은 고개도 있고, 주거지도 많고, 차량도 많아서 쉬운 길은 아니었음. 물론 저녁에 달려서 더 그렇게 느낀 것일 수도 있음.


-진심으로 저단기어가 가능한 자전거가 생각났음. 아리마온천으로 자전거를 끌고 올라가는 길에 로드자전거를 탄 3-4명의 무리를 목격했는데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었음.





전날, 핸들바에 설치하는 자전거 가방을 구매했는데, 아침에 장착하려고 보니 사이즈가 맞지 않아 그거 잡고 낑낑대다 출발이 엄청 늦었음. 사실 이날 일정이 굉장히 빡빡했음. 왕복 120km를 달리는데, 저녁이 되기 전까지 돌아와야 했으니... 자전거 주차장에서 온갖삽질을 하다 결국 헐렁헐렁하게 대충 장착하고 출발하기로 결정. 시간을 허무하게 소비하는 바람에 뭔가 약간 답답해졌지만 정비가 잘 되어있는 논길을 달리니 마음이 금새 풀어졌음. 



그리고 두개의 강이 만나는 지점을 지나가야 하는데, 이런 고가도로가 나옴. 보통 고가도로는 자동차 전용도로지만 여기는 옆에 보행자, 자전거 전용으로 길을 냈음. 넓은 길이라 불편하지 않게 갈 수 있었음. 사진으로 보기에는 넓은 갓길처럼 보이겠지만 턱이 있어 차량이 올라갈 수 없음.




강을 하나 건너고,





이 길을 계속 따라 가면 5-6개의 도로가 만나는 지점이 나옴.





그 지점을 GPS의 도움으로 어찌어찌 빠져 나간 다음 뒤를 돌아보며 찍음.





그렇게 쭉 길을 따라 3시간 정도 달리니 한적한 마을이 나옴. 이때까지만 해도 굉장히 날씨가 좋았음. 하지만... 30분 정도 지나니 비가 또 내리기 시작함. 어제 나라에 갈 때도 비가 왔는데 정말 재수가 없는듯.






고개를 하나 넘고, 길을 헤메며 한시간 반 정도를 더 가니 아리마 온천으로 향하는 아리마카이도 도로가 나옴. 진짜 로드자전거가 그리웠음. 침흘리며 업힐하기 딱 좋은 곳. 꽤 무거운 기어를 사용한 싱글기어 자전거로는 아무래도 한계가 있었음. 






아까까지만 해도 비가 왔지만 금새 햇빛이 비침. 일본날씨는 정말 종잡을 수가 없음. 하지만 비가 내린 후 내리쬐는 햇빛을 받는 건 꽤 괜찮았음.






집도 한 채 보였는데, 저런 곳은 벌레나 뱀 걱정만 없다면 진짜 좋을 것 같음.




저쪽 안으로 들어가면 무슨 회사가 있었던 것 같기도 하고.





산을 타고 내려오는 계곡도 보이고,




얼마나 끌고 올라갔는지 기억도 나지 않음. 나중에 구글맵으로 재보니 길이가 대략 5km 정도, 높이는 400m 정도 되는 업힐이었음. 이 부근에서 4명 정도의 다운힐하는 로드자전거 무리들이 보였는데 부럽기도 하면서 좀 있다 나도 이곳을 내려가야 된다는 것과 브레이크 성능이 좋지 않은 것 때문에 걱정이 되기도 했음. 결국 이곳이 아닌 다른곳으로 내려가긴 했지만... 그리고 4명 중에 한 명은 헬멧도 안쓰고 다니더라. 서양애들은 마마챠리를 타면서도 헬멧을 쓰던데 일본애들은 헬맷 쓴 애들을 거의 못 봄.





비가 내려서 그런지 태양빛이 더욱 강렬하게 느껴졌음.





해질녘에나 볼 수 있을 법한 풍경인데 이 때 시간은 14시 30분경. 실제로는 더 좋은 풍경이었는데 눈으로 본 것을 사진으로 표현하는 건 어려운 것 같음.





하지만 업힐은 계속 나오고, 내 뒤에서 오는 차들은 중앙선을 드나들며 나를 추월하는데 괜히 나 때문에 배려해주다 사고가 나는 건 아닌지 걱정되기도 했음. 사진은 차량이 없을 때만 찍어서 차가 없어 보이는데, 차가 없지는 않았음. 신호바뀌는 타이밍마다 4-5대 씩은 지나갔던 것 같음.





업힐의 끝에는 이런 한적한 마을이 있었음. 꽤 높은 곳에 위치한 마을임에도 불구하고 집들이 깔끔하고 살기도 좋아 보였음.





신호등도 있긴 하지만 사실상 큰 의미는 없었고,





사거리에 위치한 집인데 좀 있어 보였음.




하지만 또 업힐이 나오는데...





꿀맛같은 세븐일레븐을 발견. 물을 보충하고 먹을 거리를 삼. 





이제 뭔가 도착한 것 같은 느낌.





뭔가 정돈된 느낌이어서 지나가다 한컷.





아리마온천지역에 위치한 휴양병원이었던 걸로 기억함. 


여기서 좀 더 들어가면 아리마온천 관광지역이 나오고 긴노유에 들어감. 하지만 진짜 동네 목욕탕만도 못한 시설에 실망을 금치 못함. 천정은 좀 높았지만, 약간 큰 탕 하나에 작은 사우나 하나, 앉아서 씻는 샤워기 7-8개에 서서 씻는 샤워기 2개가 전부였던 걸로 기억함. 하지만 다른 일본 목욕탕들처럼 바디클렌저와 샴푸가 기본으로 배치되어 있던 거는 좋았음. 얇디얇은 수건을 200엔에 팔아서 기념품삼아 하나 삼. 사실 가져온 수건이 자전거 바퀴에 떨어져 오염이 되어서 어쩔 수 없었기도 했음.


아리마온천에는 사람이 하도 많아서 카메라를 꺼낼 생각을 못함. 사실 귀찮기도 했고... 더군다나 도착한 시간이 15시 30분, 온천욕을 하니 17시여서 교토로 가야할 지 여기서 숙박을 할 지 결정을 해야했음. 업힐 포함 60km 가는데 6시간 30분 정도 걸렸고, 온천욕을 하고 교토로 돌아간다고 치면 대략 22시-23시에 도착할 텐데, 17시만 되도 해가 지는 일본에서 저녁 라이딩은 위험하기도 하고 해서 아리마온천에서 1박하기로 결정.


하지만 온천지역의 숙박비용은 너무 비쌌음. 가장 싼 곳이 8천엔인가 했는데 그마저도 방이 없었고, 결국 고베의 번화가인 산노미야에 가면 1800엔 짜리 캡슐호텔이 있다는 형의 연락을 받고, 여기다 자전거를 세워놓은 다음, 전철을 타고 산노미야를 가려다 전철이 뭔가 난잡하고 요금도 싸지 않아 그냥 자전거를 타고 내려가기로 결정.


결과적으로 불빛도 많지 않은 곳에서 저녁에 다운힐을 하는 미친 짓을 해버리게 됨. 문제는 다운힐만 하면 그나마 괜찮았는데 뭔 놈의 고개가 이리도 많은지... 끌바와 다운힐을 번갈아하다 인도턱에 바퀴가 걸려 가볍게 자빠링도 한번하고, 가져온 라이트는 핸들바에 고정이 되지 않아 앞바퀴만 비추고 있고, 사서 고생을 하게 됨.


그래도 겨우겨우 고개를 넘고 넘어 해발 300m 지점에서 마지막 다운힐을 하는데, 생각지도 못했던 터널이 나와서 가슴이 철컹. 하지만 되돌아 갈 수도 없어 그냥 터널 속으로 강행. 이후 나온 다운힐에서는 불빛이 아예 없어 바닥만 비추고 있는 랜턴 빛을 따라 나 있는 흰 선만 보고 달림.


사진 찍을 만한 여유는 없어 남기지 못한 게 아쉬움.






어찌어찌 산노미야에 도착. 여기는 산노미야 중심부는 아니고 모토마치에서 산노미야로 가는 길.





갓길 주차된 차들의 위엄. 교토에서는 갓길주차된 차량을 거의 보지 못했고, 오사카 신사이바시 쪽도 갓길은 깨끗했던 것 같은데... 물론 법을 어기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음. 하지만 어쨌든지간에 보기 좋지 않은 건 사실.




어쨌든 구글맵에서 검색한 유명한 듯한 라면집에서 800엔짜리 라면을 먹고 형이 자란넷에서 찾아준 캡슐호텔을 찾아 들어감.


하지만 1800엔이라는 형의 말과는 다르게 3800엔이라는 캡슐호텔치고는 미친 가격을 부름.


좀 싼 거 없냐고 하니깐 웹사이트에 가서 예약하면 1000엔 깎아 준다고 하길래 대충 예약을 하니, 확인도 안 해보고 그냥 깎아줌. 그럴거면 그냥 깎아주지.


나중에야 안 사실이지만 자란넷에는 일일특가 세일 같은 게 있는데 형이 거기서 보고 알려준 것 같음. 좀 자세히 좀 알려주지. 젠장.


그리고 로비의 의자에 앉아 배터리도 얼마 없는 스마트폰으로 예약하고 있던 와중에 다른 일본손님이 들어왔는데 자란넷 어쩌구 저쩌구 하더니 계산하고 들어가더라. 역시 사람은 눈치가 빨라야 돼. 그리고 싼 거 없냐고 물었을 때, 이상한 예약 사이트 알려준 걸 보니 역시 사람사는 곳은 다 똑같음. 아는 게 많아야 밥그릇을 챙김. 


그런데 여권없으면 안된다고 해서 멘붕. 무슨 아메리카 어쩌구 테러 어쩌구 하는데 테러할 사람이 캡슐호텔을 같은 곳을 이용할 리가 없잖아. 그냥 멍 때리고 있었더니 들어갈 수는 있는데 책임이 어쩌구 저쩌구 하더라. 그냥 알았다고 한 다음 들어감.


캡슐호텔은 4층 건물이었는데, 

1층은 로비, 세탁실, 커다란 캐리어 맡기는 곳, 신발장, 관리실이 있던 것 같고

2층은 목욕탕(여긴 진짜 동네 목욕탕, 그래도 면도기, 칫솔, 샴푸, 바디클렌저는 기본으로 비치되어 있음), 휴게실

3층, 4층은 캡슐방, 화장실, 개인라커가 있는데 화장실은 깨끗했음.


근처에 공사현장 같은 곳의 노동자들이 주요 손님인 것 같았음. 휴게실에는 인터넷 가능한 컴퓨터 3대와 20석 정도의 의자, 50인치 정도 되는 TV, 술을 사다 보관해 놓는 냉장고, 전자렌지 정도 있었던 것 같음. 


3층의 라커에 짐을 대충 구겨 넣고, 라커 안에 들어 있던 찜질복 스러운 잠옷과, 수건 2장을 챙겨 2층의 목욕탕으로 향함.


정말 동네 목욕탕 스러운 곳인데 라커에 열쇠가 없음. 무슨 군대도 아니고... 뭐 귀중품은 3층 라커에 넣었으니...


그런데 목욕탕에서 어떤 아저씨가 계속 기분 나쁘게 쳐다봄. 목욕탕안에는 3-4명 정도 있었는데 좀 짜증났음. 다시는 캡슐호텔 이용하지 말아야지 하고 생각함. 근데 다시와서 생각해보니 일본 목욕탕에서는 다들 중요부위를 수건으로 가리고 다니는데(여직원이 남탕을 청소하러 다닌다고 함.) 내가 한국식으로 막 다녀서 그런 것 같기도 함.





목욕을 마친 후, 대충 휴게실에서 시간을 떼우다 3층의 캡슐룸으로 들어가서 핸드폰으로 찍음. 캡슐 안의 구조는 대충 이렇게 생김. 입구에 쳐진 나무발은 사실 좀 불안하긴 함. 그래도 귀중품은 라커에 있으니 별 상관은 없고, 좁아보이지만 안에 들어가보면 은근히 넓음. 


2층 침대와 비슷한 구조로 내가 들어간 곳은 위층이어서 작은 사다리를 타고 올라감.


코고는 사람이 내 아래 옆에에 있었지만 안쪽으로 머리를 돌리니 신경쓰일 정도로 들리지 않았음. 방음수준이 꽤 괜찮은 듯.


지금 누운 자세에서 오른쪽에 티비컨트롤러와 스피커가 있고 소리를 크게 틀 수 없기 때문에 폐가 되는 경우는 없음.


캡슐내에 전등은 없고, 랜턴 하나만 달랑 있음. 사실 랜턴을 키는 것 보다 그냥 티비 트는 게 더 밝음. 저거 LCD가 아니고 무려 10인치도 안 되는 브라운관임. 어차피 일본어 잘 모르니 상관없긴 했지만...


아 그리고 당연히 남성전용 숙박시설임. 여성전용 캡슐호텔도 있는 걸로 알고 있음.


그리고 자기에 굉장히 쾌적한 환경임. 공기청정기와 온도조절을 위한 냉온풍기가 2-3대씩 있어, 정말 숙면을 취할 수 있었음. 일어나고선 전날 한 다신 캡슐호텔을 이용하지 말아야지라던 생각이 약간 희석됨.


또 아침에야 안 사실이지만 칫솔에 치약이 묻어 있었음. 보통 칫솔을 물로 닦은 다음 양치질을 해서 전날은 몰랐는데, 왜 칫솔은 있는데 치약은 없냐고 혼자 불평하며 치약 없이 칫솔질만 했음.


그리고 캡슐호텔에는 정수기 같은 건 없어서, 편의점의 100엔짜리 2리터 물을 사서 먹어야 함. 웃기게도 2리터는 싼데 1리터가 1.8배 정도 비쌈. 이게 정부 정책때문이라고 함.


아무튼 아침 8시에 일어나 출근하는 사람들과 함께 자전거를 타고 교토를 향해 출발함. 




일본에는 길가다 보이는 게 신사였음. 고베에서 교토 가는 길에 신사가 보이길래 한컷. 별로 궁금하지는 않아서 들어가지는 않음.





일본에서 자전거를 타고 돌아다니다 보면 가장 귀찮은 게 강을 건너는 거임. 이곳은 강가에 있는 기다란 형태의 공원인데, 여기 오기 전에 지도를 잘못봐서 인도가 없는 고가도로를 200-300m 정도 타게 됨. 보통 고가도로는 자동차전용도로라 살짝 식겁했음. 교토에서는 고가도로를 잘못타서 역주행한 경험도 있음. 다행히 고가도로를 좀 타다보니 횡단보도와 인도가 나왔고, 다리 바깥 쪽에 자전거 및 보행자 전용 길이 있어서 잘 건널 수 있었음.


그리고 화장실을 찾는 것도 힘들어서 보통 공원같은 곳이 나오면 일단 들르게 됨.


한신경마장 건너편에 있는 공원인데 꽃이 예쁘게 피어 있었고, 재래식에 커튼으로 입구를 막는 방식이긴 했지만 화장실이 있었음.


소풍을 온 듯한 유치원생들도 있었음. 사진으로 보는 것 보다 실제규모가 더 큼. 의외의 장소였는데 정말 좋았음.





강변에는 주차된 차량도 많이 있었고,




꽃이 굉장히 많이 있음.




이런 곳 오면 한번씩 찍어보는 사진.





정말 넓게 피어 있었음.




햇빛을 받기도 하고.





구도를 바꿔서 찍어보기도 했는데 애벌레도 보임.





공원을 따라 북쪽으로 쭉 올라가다 보면 효고현동물애호센터라는 건물이 보임.





물론 동물애호인이 아니기 때문에 들어가보지는 않음.





화장실도 들렀겠다 물통을 비운 다음, 다시 GPS를 보며 교토를 향해 이동.


이후로는 전날 갔었던 길을 따라 되돌아가는 일만 남았음. 한 번 가서 그런지 익숙해서 골목길로 요리조리 잘 찾아갔음.


대략 65km 였는데 8시 30분 출발 14시 30분 교토에 도착. 언덕도 많이 없었는데 생각보다 오래 걸렸음. 평속 20도 안 나왔으니 자전거 제대로 타고 다니는 사람이 보면 비웃을 만한 평속임.


원래 계획이라면 이날 교토에서 오쓰를 간 다음, 비와호를 대충 돌아보고 오다 노부나가의 전성기를 함께한 아즈치 성에 (지금은 성터만 남았다고 함) 들렀다 돌아오는 여정이었는데, 전날 아리마온천에서의 삽질로 하루를 날림. 그렇게 위험한 야간 다운힐 라이딩을 할 바에야 그냥 교토로 가는 게 나았을 수도 있었는데 아쉬움. 그래도 고베 중심가에 한번 도장이라도 찍었으니 뭐.


그리고 다음 날, 비행기가 예약이 되어 있어서 오쓰시와 비와호는 다음 기회로 넘김. 비와호에 자전거 라이딩 코스가 잘 되어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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