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수의 지식창고

판타지, 무협은 글자를 별로 좋아하지도 않고, 돈이 되는 장르가 아니고 명예도 얻지 못하기에 수준이 떨어지는 작가들이 많은 관계로 그렇게 많이 읽지는 않았음... 그렇기 때문에 읽어본 책들을 나열하면서 설명하겠음... 평가의 기준은 무조건 '재미'임... 문학적 요소나 철학적 요소, 역사적 요소 이런 것들은 재미의 범주안에 들어간다고 생각함.

 

개인적으로 김용소설, 이우혁 소설, 군림천하, 해리포터, 묵향, 비뢰도, 겜판소설의 초중반, 더 로그 정도는 만화책들 못지 않게 재밌었음

 

 

무협

 

 

김용소설 - 소설을 별로 읽지 않는 사람임에도 몰입하게 만드는 작가의 힘이 있음... 무협소설의 원조격으로 무협 좀 읽어봤다고 말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무조건 읽어야 함... 역사의식이라든지, 불교적 내용 같은 것들도 잘 조화시켜 어우러져 있음. 단점이라면 살짝 뻔하다든지 전형적인 느낌이랄까 그런 것들이 있는데 20세기 중후반에 쓰여진 소설이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문제될 것이 많지는 않아 보임

사조영웅기 - 곽정이라는 전형적인 답답하고 의로운 소년과 시원시원한 소녀인 황용이 주인공 유쾌하면서 재밌음.

신조협려 - 드라마로 먼저 접했었는데 주인공이 당하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짜증이 날 수도 있음

의천도룡기 - 살짝 용두사미느낌이 나긴 하지만 재밌음

천룡팔부 -  이 소설을 최고로 치는 사람들이 많은 걸로 알고 있는데 왠지 인상적이지는 않았음. 물론 초반만 좀 버틸 수 있다면 재미는 보장함

소오강호 - 그 유명한 동방불패가 등장하는 소설... 김용의 소설중 가장 연애적인 내용이 많이 나옴

녹정기 - 김용소설중에 최고로 평가하는 소설... 주인공의 무력이 없는 수준이지만 유니크아이템과 입 하나로 먹고사는 캐릭터임... 하지만 그런류의 다른 소설과는 달리 유치하지 않게 전개가 되고 몰입도 잘 됨. 현실성도 있고 성격도 시원시원함.

 

군림천하 - 무협매니아 사이에서는 국내 무협소설의 대세 취급을 받고 있는 소설. 재미는 있다. 다만 완결이 나지 않았기 때문에 띄엄띄엄 보다보면 앞의 내용이나 캐릭터들이 생각나지 않는 단점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김용소설보다는 한 수 아래임.

 

비뢰도 - 그냥 웃기고 웃기고 웃기는 무협 소설... 작가가 연대 철학과 나온 사람이라는게 전혀 매치가 안 됨. 무협소설에서 중2병 스러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음, 스토리 전개는 매우 지지부진함. 그래도 재미는 있는 편이고 킬링타임용으로 괜찮음.

 

묵향 - 현재 양판소설들의 바이블이 되는 소설... 하지만 다른 양판 소설과는 달리 재밌는 요소들 잘 끌어다 썼음. 작가 욕을 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개인적으로는 능력있는 작가라 생각됨

 

흑마법사 무림에 가다 - 제목보고 왠지 모르게 끌려서 읽어 봤음. 가끔 오 괜찮은데? 이런 부분이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망소설.

 

 

판타지

 

 

 

얼음과 불의 노래 - 왕좌의 게임이라는 유명 미드의 원작 판타지 소설. 묘사, 설정이 좋고, 뒤가 예측이 되지 않으며 진짜 몰입이 잘 된다. 다만 주인공이 여러명이라 캐릭터 별로 이야기가 왔다갔다 하는 구성이라 몰입이 되려고 할 때쯤 캐릭터가 휙휙 바뀌어 버려서 편하게 읽기가 힘들고, 주인공이라 생각했던 인물들이 마구 죽어나가기 때문에 거부감을 느낄 수 있고, 질질 끄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다. 참고로 1권이 1996년도에 발간되었는데 아직까지도 5권인가 까지밖에 나오지 않았다. 7권완결 예정.

 
반지의 제왕 - 명작 판타지 소설... 하지만 영화로 봐서 소설이 어떤지는 잘 모르겠다.
 

 

드래곤 라자 - 뭐 문학성이 있고, 철학적이다. 문체가 아름답고 깊이가 있다 이런 평가를 받으며 매니아들 사이에서 아주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소설이지만 재미가 없다. 3권인가 까지 읽다 관둠. 너무 잔잔하다고 할까. 그 외 이영도 소설 역시 취향이 아닌지 별로 였음.

 

달빛 조각사 - 게임판타지 3대장 중 리더격인 소설. 간간히 뛰어난 부분들이 보이지만 38권이던가 아무튼 아직도 완결이 나지 않은 걸로 알고 있는데 질질 끌지만 않았어도 좋았을 것 같다. 물론 이해는 한다.

 

아크 - 3대장 중 둘째. 무난무난하며 나쁘지 않다.

 

하룬 - 3대장 중 막내. 세기말적 분위기와 괜찮은 설정이 인상적이었지만 용두사미의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완결이 남.

 

해리 포터 - 설정이 좋고 반전이 있다. 유치하다는 사람들도 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고, 몰입이 잘 되는 이야기의 힘이 있다. 여러가지 흥행요소들이 고루 갖추어져 있는 명작임.

 

더 로그 - 설정등에서 표절이라는 말이 있기는 하지만 내용은 괜찮고 재밌음. 다만 정돈된 느낌이라든지 깔끔한 느낌이 살짝 부족함. 나름 한국 판타지 소설 중에서는 명작임.

 

김정률 시리즈 - 소드엠페러, 다크메이지, 트루베니아 연대기, 하프 블러드, 블레이드 헌터 등등 여러 작품들이 있는데 그냥 볼만하기는 함... 추천은 못하겠음... 작가의 자기복제가 좀 심함.

 

로도스도 전기 - 일본의 유명 판타지 소설... 그냥 만화책이나 애니메이션으로 보기를 추천... 소설은 지루했던 걸로 기억함.

 

SKT - 재밌다길래 읽어봤는데 별로였음... 재밌는 것 같으면서도 잘 읽히지 않았고 몰입이 잘 안됨... 유치하기도 함... 

정령왕 엘퀴네스 - 역시 같은 작가인데 추천한 사람들 정신세계가 궁금함.

 

룬의 아이들 - 초반을 버티지 못하고 관둠. 전민희 소설 추천하는 사람들 엄청 많으니 한 번 읽어보면 좋을지도...

 

일곱번째 기사 - 영지물느낌이 나는 차원이동 판타지 소설... 보다가 지루해서 관둠.

 

 

SF 혹은 기타 장르

 

 

퇴마록 - 이 작품 외에도 이우혁 작가는 글을 쓰기 위해 공부도 많이 하는 것 같고, 글도 괜찮음.

 

풀 메탈 패닉 - 애니메이션이 재밌어서 한 번 읽어 봤는데 별로 였음... 하지만 애니는 매우 재밌음.

 

가즈나이트 시리즈 - 군대에서 읽어서 그런가... 그냥 재밌게 읽었던 것 같음

 

은하영웅전설 - 일본 SF소설의 레전드... 게임으로 먼저 접했었는데 삼국지 만큼의 임팩트였고 그 때문인지 소설도 재밌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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