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tter 2023. 9. 18. 18:52

오늘도 자전거를 타려다 비가오는 관계로

요코하마로 가기로 함

 

시외로 나가니만큼 아침일찍 출발했는데

출근시간임에도 앉아 갈 수 있었음

 

요코하마는 그냥 JR 케이힌도호쿠선을 타고 쭉 내려가면 우에노에서 1시간 조금 안되게 걸림

 

도쿄 지하철은

다리벌리는 경우도 없고, 모두가 조금씩 공간을 양보하면서 앉기 때문에

앉아서 가면 쾌적하게 갈 수 있음

 

한국 지하철에서는 옆사람이 다리 벌리는데 쭈구리처럼 앉아있으면 없어 보이기 때문에 기싸움 비슷한 신경전을 하는데

여기선 옆사람 신경안쓰고 있을 수 있는 게 너무 좋았음

간나이 역에서 내려서 아카렌가창고로 이동

로손이 특이해서 찍어봄

길가다 있어보여서 찍어봄. 가나가와현립 역사박물관

큰 길로 나오니 빌딩들이 보임

바다쪽으로 나가니 배들도 보임

에스컬레이터 있는 육교는 처음 봄

비 맞으면서도 잘 돌아가네

멀리 보이는 아카렌가 창고

비만 안 왔어도 좋았을텐데

우리나라의 빨간 벽돌 건물들과는 다른 느낌

어떻게든 잘 찍어보려고 노력했지만 비도 오고 그래서 포기

저 터미널이 유명한 건축물이라던데 비 때문에 패스

신발 밑창 다 젖어버림

쭉 바다를 따라 걷다보면 야마시타공원이 나오는데 뭐 그냥 그럼

잘 꾸며놓은 화원도 있음

멀리 보이는 건담 팩토리

근데 너무 일찍 와버려서 개장전임

어떻게든 찍어보겠다고 한바퀴 돌았는데 거하게 삽질해버림

부둣가 커다란 공터에 덩그러니 있어서 꽤 많이 걸어다님

요코하마 마린타워 앞을 지나쳐

요코하마의 유명한 관광지 차이나 타운에 도착

나름 깔끔하고 괜찮았음

하지만 아침이라 묻 닫아버림

맛사지 맛집인가

화장실 찾아 공원 같은 곳은 다 돌아다녔지만 안보임

퇴근길에 오면 사람 바글바글 하다던데

지금은 없음

관우형님만 보고 가자

규모가 생각보다 작음

빠르고 보고 런

화장실 찾다가 요코하마 스타디움까지 와버림

요코하마 스타디움은 살짝 초라해 보였음

뭔가 옛날 느낌 남

이세자키 거리로 ㄱㄱ

요코하마 하면 뭔가 세련된 이미지였는데

구시가지라 그런가 약간 수원 인계동느낌?

빠르게 패스하고 강 따라 걷다보니

용과같이 7의 그 거리가 나와버림

세련된 이미지의 요코하마를 찾기 위해 신시가지로 나가봄

로프웨이가 있는데 저거타면 아카렌가창고쪽으로 가는듯

요코하마 하면 떠오르는 회전관람차

닛폰마루 범선

계속 걷다보면 린코우공원이 나옴

공간도 넓고 잘 정비되어 있음

미나토미라이인데

요 동네가 요코하마의 세련됨을 담당하고 있음

공원에서 좀 뻐기다가

파란하늘이면 더 좋았겠지만 비가 그쳐서 괜찮았음

앉아서 멍때리기 좋았음

미나토미라이로 ㄱㄱ

근데 작명센스가 좀 구려보임

우리나라로 치면 신도시 이름이 다함께미래로 인데 흠...

깔끔한게 집값 비싼 이유가 있네

거대한 타워맨션들

두피가 빤딱빤딱거리는 호빵맨

ㅂㅂ

나름 알찼다

 

더 돌고 싶었지만 너무 힘들어서 여기서 시마이

숙소 돌아오니 2시밖에 안됨

 

내일부턴 다시 자전거 여행 ㄱ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