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교토 - 청수사(키요미즈데라)
-위치는 교토시의 동쪽 부근. 관광코스를 짠다면 은각사, 철학의 길, 청수사를 갔다 저녁에 가와라마치나 기온 쪽을 들르는 게 좋을 것 같음.
-내 코스는 은각사 -> 철학의 길 ->자전거를 타고 가다보니 오카자키 공원과 헤이안 신궁이 보여 들른 다음 -> 청수사 -> 가와라마치 순이었음.
일정에 쫓겨 이곳저곳 들를 거면 여행사 상품이 낫지, 자유여행이 아니라고 생각함.
근데 이렇게 돌아다녔는데도 숙소로 돌아가니 17시였던 건 함정...
-토요일 13시 경에 들렀던 것 같음.
-은각사를 갔다 청수사로 간 거라 시간 순서대로 하면 은각사 부터 소개해야 겠지만, 청수사가 가장 유명한 절이니 제일 먼저 소개하겠음.
-진짜 여태껏 갔던 관광지 중에서 사람이 가장 많았음.
-입장료는 300엔, 자전거 주차장 이용료는 200엔, 차량은 그보다 좀 많이 비쌌는데 만차였음.
-경치는 나쁘지 않았고, 단풍철에 갔다면, 또 보수 공사가 다 끝났다면 정말 사람들 말대로 절경을 보고 갈 수 있었을 것 같음.
-관광코스 끝자락에는 사람이 별로 없었음. 또 쉴 수 있을 만한 벤치가 있었는데, 등받이는 없었음.
-청수사 올라가는 언덕중에 니넨자카, 산넨자카라고 이름붙인 곳이 있는데 인파가 많아서 그런 거 생각할 겨를이 없었음.
참고로
-산넨자카(産寧坂)의 어원은 여러 설이 있는데 출산이 편안하게 되달라고 기원하기 위해 오르는 언덕(한자 그대로 해석)이 유력.
넘어지면 3년이내에 죽는다 또는 수명이 준다는 설은 와카야마시에 있는 고개에서 유명하지만 직접 관계있는지는 불분명 (출처 : 일본위키)
-니넨자카(二年坂)이름의 유래도 여러 설이 있는데 그냥 산넨자카 밑에 있어서 그랬다는 게 유력.(일본어 숫자로 1, 2, 3이 이치 니 산이고 출산할때의 산이 쓰인 산넨자카가 있어서 말장난친 듯...) 니넨자카에서 넘어지면 2년이내에 죽는다는 전설이 있는 건 사실인듯 한데, 그냥 돌계단을 조심하라는 경고정도로 생각하면 될듯.
-사용한 카메라는 올림푸스 E-PL2, 렌즈는 파나소닉 14mm f2.5 에 광각컨버터 DMW-GWC1 를 장착해 환산화각 22mm로 촬영.
자전거를 타고 다녔는데, 청수사 근처에 있길래 한 컷. 안에 들어가 보지는 않음.
근처 골목길에 있는 곳인데, 기모노 대여 및 화장을 해주는 곳 같음.
골목길들을 지나고 지나 (정상적인 루트라면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언덕길을 쭉 올라가면 되는 건데, 자전거를 타고 가다보니 이리저리 돌아다님.)
슬슬 차량들의 행렬이 보이기 시작. 여기도 주 거리는 아니고 골목길.
점점 사람들이 많이 보이는 곳으로 나가게 되고.
청수사 앞 거리로 들어서자 수많은 인파가 눈 앞에 펼쳐짐.
저 거리에 자전거 세울 곳 따위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에 다른 으슥한 골목길에 세울까 하다 그냥 주 거리에서 약간 밑으로 내려가면 있는 주차장을 이용. 차량 주차장 한켠에 자전거 주차장이 따로 있고 가격은 200엔.
자전거를 세우고 다시 무수한 인파 속으로 들어갔는데 무슨 명동거리 걷는 기분. 저기 기모노 입은 아가씨들도 홍보를 위한 사람이 아니라 그냥 관광객이었던 것 같음.
청수사 앞에 도착. 저기 입구처럼 생긴 주황색 문은 그냥 있는 거임. 저 뒷건물에서 좀 더 들어가면 입구가 나옴.
입구에 들어가기 전, 왼편에 사람이 없는 곳이 보여서 한 컷.
매표소 사진을 찍은 줄 알았는데, 안 찍은 모양. 아무튼 300엔을 내고 표를 끊은 후, 입구로 들어가면 이 건물이 먼저 보이는데 사람들 정말 많음.
전 사진의 오른편으로 돌아가면 이 풍경이 보이는데 역시 사람이 바글바글함. 그나마 뒤편에 경치를 볼 수 있는 곳이 있어서 이 정도 사람들이 찍힌 거임. 그리고 멀리 보수 중인 건물의 모습이 보이는데 정상적인 건물이 아니라서 아쉬었음.
뒤편의 난간에서 찍은 사진. 너무 대충 찍어서 구도가 아쉽긴 한데 단풍철에 가면 정말 예쁠 것 같음.
윗사진은 향을 피우는 모습이고, 뭔가를 파는 곳이 보이는데 한자를 몰라서 패스.
아까 있던 곳에서 밑으로 내려간 다음, 다시 소로를 따라 올라가니 또 뭔가를 팔고 있음.
절 내에 있는 신사.
아까 보수 공사 중인 건물 앞의 난간에서 찍은 사진. 정말 사람들이 많음. 아까 사진에서 빈 공간이 보였다고 해서 사람들이 많지 않은 게 아니라 타이밍을 잘 맞춰 찍은 거임.
산책로를 따라 걸어가면 보이는 풍경.
물 받아다 손 씻는 곳인데 꽤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 있음. 청수사라는 말대로 물이 맑은 지는 이 긴 행렬 때문에 확인해 보지는 않음. 기운을 청결하게 한다나.
밖을 향해 길을 쭉 따라가다 보면 나오는 풍경. 절 내에서 먹거리를 파는 가게들도 있었는데 찍지 못했음.
출구 사진 찍는 걸 깜박했음. 이제 내려가면서 찍은 사진인데 여전히 사람들이 많음.
여기를 걸어서 지나 주차장에 세워논 자전거를 타고 내려갔는데 언덕이 차량으로 가득 차 있어서 살짝 난감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