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도쿄 도심 자전거 여행 (시로카네, 에비스, 다이칸야마, 나카메구로, 너의이름은 계단)
전날 도심을 도는 김에 시부야쪽도 가볼까 하다
퇴근시간이 다 된 관계로 못가고 오늘 가기로 결정함
살기좋은 구로 유명한 에비스를 거쳐
아시아 최대 크기라는 시부야의 스타벅스 리저브샵을 목표로 함
숙소인 미나미센쥬에서 대략 20km 정도고
쭉 남쪽으로 가다가 꺾어서 서쪽으로 쭉 가는 코스로 결정
아사쿠사바시역 부근인데 구시가지느낌이 남
그래도 나름 깔끔하게 정비는 잘 해 놓았음
쭉 내려가다 츠키지 시장 살짝 들렀는데 이른시간임에도 관광객이 꽤 있었음
좁디좁은 골목을 자동차 한대가 꾸역꾸역 지나가길래 뭐지 했다 엠블럼보고 납득해버림
역시 과학인가
계속 내려가니 멀리 게이오 대학 동쪽 문이 보임
게이오 대학은 부자학교로 유명한 사립대로 와세다와 비슷한 10위권 대학인데(사립중에서는 최고)
아무래도 이미지 라는 게 있다보니 근소 우위 정도 느낌
미나토구 한복판에 떡하니 자리잡고 있는 게 간지가 나긴 하네
물론 굳이 들어가보지는 않음
요 부근은 도로가 바둑판은 아니라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
시로카네에서 에비스까지 일자로 길이 쭉 나 있는 이쪽 루트를 타고 가기로 함
미나토구의 부자동네 치고는 살짝 시골느낌
골목길로 들어가면 분위기가 바뀔 것 같긴 한데 언덕을 타야해서 그냥 쭉 가버림
키타사토 대학 앞인데 철도가 안다니는 곳이라 그런지 오랜만에 버스를 봄
살고 싶은 동네 순위 2위를 차지한 에비스에 도착
부자동네들이 늘상 그렇듯 역시 고지대를 끼고 있어서 끌바를 하는데 자판기 가격 보고 깜놀
도쿄 돌아다니면서 100엔 자판기 첨봄
살고 싶은 동네 인정합니다
근데 또 생각보다는 건물들이 낡은 것 같기도 하고
에비스 역 부근인데 부자동네들이 늘상 그렇듯 자전거 도로에 차가 많음
에비스 역 도착
극히 일부만 돌아봤지만 아직까지는 좋은지 모르겠음
또 히로오쪽이 괜찮다고 하던데 못가본게 좀 아쉬움
에비스역을 넘어 다이칸야마로 가는데 지명이름 답게 역시 언덕길이다
겨우 올라가긴 했으나 내리막을 잘못타는 바람에 끌바를 해버림
어찌어찌 다이칸야마 쇼핑거리에 도착
거리 조경이 느낌있었음
스타벅스가 유명한 츠타야 서점도 있지만
자전거 세울 곳 찾기도 그래서 그냥 지나쳐버림
그대로 골목길로 들어가니
비싼 집들이 보이기 시작
ㄹㅇ 조용해서 살짝 쫄음
조경비 꽤 들었을듯
벚꽃으로 유명한 메구로강
세계 최대크기라는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도쿄
개인적인 외관 느낌은 도로도 좁은데 잘 구겨 넣었다
안으로 들어가니 사람이 바글바글
도쿄 여행하면서 한국 사람을 거의 못 봤었는데 다 여기 있었음
사람이 너무 많아서 커피는 안 사먹고 그냥 나옴
스타벅스 옆에 돈키호테 있어서 거기 자전거 주차장에 세우고 들어갔는데
주차장 옆에 생오렌지 쥬스 자동판매기가 있어서 신기해서 뽑아먹음
500엔인데 나쁘지 않았음
나카메구로 역으로 가서 오르막을 타고 다이칸야마역의 카페거리를 보기 위해 이동
다이칸야마 역은 소박한 느낌
카페거리 느낌있었는데 체력부족으로 사진을 못찍었음
야마노테선을 넘어가는중
계단에 자전거 길이 없어서 들바해버림
시부야 동네를 요래저래 지나갔는데
낡았지만 깔끔하게 관리가 잘 되어 있어 나쁘지 않았음
길가다 찍은 고쿠가쿠인 대학인데 세련된 느낌
미나미 아오야마를 지나
아이돌 그룹명으로 유명한 노기자카에 가보기로함
아오야마 영원을 가로지름
그냥 쭉 가면 될 줄 알았는데 터널이 나와서 살짝 당황
터널 옆 샛길로 가니
도로가 나옴 사진 찍는 위치 뒤는 막다른 길임
대충 지하철 역 만들면서 복잡해진듯
노기자카 역에 도착
소니뮤직이 요 근처에 있어서 아이돌 그룹 이름을 노기자카로 지었다고 함
한적한 길을 찾다보니 아오야마 잇초메로 가게 되었는데
큰길에 있는 혼다 앞에서 모터스포츠 선수가 무슨 행사를 하고 있었음
익숙한 길을 따라 숙소에 복귀할까 하다
아직도 시간이 13시 30분 밖에 안되서
근처에 있는 너의 이름은 계단에 가기로 함
공원과 시나노마치가 연결되어 있는데 요쪽은 도쿄답지 않게 도로가 좀 넓은 편이었음
목적지인 스가신사로 가기위해 골목길로 들어감
골목길이 바둑판식이 아니라 좀 복잡했지만 어찌어찌 도착
조용한 골목길 한가운데에 자리잡고 있음
관광지라 그런지 한국인이 있었음
관리를 잘해놔서 생각보다 느낌있음
요래조래 찍어보지만 인물이 들어가야 구도가 살것 같음
내려가볼까 하다 자전거길이 없어서 그냥 위에서만 찍음
신사 대충 찍고 ㅂㅂ
요츠야에서 쭉 내려가다 가던대로 이치가야쪽으로 갔는데 다른길로 갈걸 아쉬움
방위성 옆에 소소하게 자리잡고 있는 주오대학 이치가야캠퍼스를 지나
방위성 옆을 지나가는데 나름 위압감이 있었음
분쿄구로 들어가니 특유의 한적한 느낌의 거리가 나옴
늘 가던대로 우에노 쪽으로 ㄱㄱ
더 돌아볼까 하다 따로 계획을 세우지 않아서 14시정도였는데 시마이하고 숙소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