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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스스톤 투기장 공략

matter 2014. 3. 21. 13:46

하스스톤이 정식발매되고 와우 탈 것 이벤트 등 해서 예전보다 많은 사람들이 하스스톤을 즐기고 있는데
괜히 쌩돈 들여 카드팩을 까는 것보다 무한투기장을 도는 게 훨씬 효율이 좋고
무과금러라면 필수로 돌아야 하는 곳이 투기장이죠. 
오늘은 투기장 공략을 한 번 해보겠습니다.

투기장의 덱은 하수인덱, 명치덱 두 가지가 주로 사용되고 있는데
명치덱보다는 하수인덱이 짜기도 쉽고,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초보자가 어설프게 명치덱 따라하다가는 
예상치 못한 버프를 받은 적 하수인이나 마법 등에 필드가 제거된 후 끝날 때까지 얻어 맞는 경우가 상당하죠.


투기장에서 패배하는 경우에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초반부터 말리거나 필드를 장악당해 영원히 얻어 맞다 지는 경우 (이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어찌어찌 필드는 잡았지만, 그 사이 본체에 심각한 피해를 받아 결국 명치를 맞고 지는 경우
-필드는 팽팽하지만 비효율적인 카드교환으로 인한 핸드 말림으로 지는 경우

-상대에게 원하는 카드가 없길 바라며 하는 플레이인 날빌에 당하는 경우
-반대로 날빌을 시도하다 응징을 당해 필드를 역으로 장악당하고 그대로 얻어 맞다 지는 경우
-치열한 교전 끝에 둘 다 카드가 소모되었는데 드로우카드의 유무로 인한 손패부족으로 지는 경우
-어처구니 없는 컨셉에 당하는 경우 (이건 상대 덱드로 + 갓드로 + 내 카드패 말림이 합쳐져야 가능하기 때문에 힘들긴 합니다.)


게임의 양상은 단순하게만 흘러가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만 명심하고 있으면 됩니다. 
바로 내 카드 한 장과 상대카드 몇 장을 교환할 수 있는가 입니다.

흔히 말하는 교환비인데 TCG 에서 아주 중요한 개념이죠.



-필드를 장악하면 이 교환비율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주도권을 잡을 수 있고,
또 카드 소모, 마나 소모 없이 상대 명치를 가격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에 가장 중요합니다.

하지만 광역기를 제대로 얻어 맞는다면 오히려 엄청난 손해로 되돌아오니 항상 광역기 각을 염두해야 합니다.

-마법, 무기카드는 즉발 1:1 교환을 통해 필드를 다시 잡아올 수 있게 하기도 하고, 1:2 교환이 가능한 카드가 많기 때문에 중요합니다.
하지만 마법카드의 숫자를 너무 많이 넣다가는 손패가 말릴 수 있고, 
고승유저들은 마법을 염두에 두고 하수인 피 관리를 하기 때문에 마법을 써도 영원히 얻어 맞다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면 법사 상대로 7코 불기둥 타이밍에 방5 이상의 하수인을 꺼내 한 번에 정리되지 않도록 하든지, 버프를 줘서 방 5이상으로 만들든지.
주술사 상대로 갈번을 예상해서 1장만 꺼내놓든지, 방3 이상의 하수인을 꺼내 놓든지, 2댐 광역기, 배신, 폭사, 일사 등등)

-그러니 마법은 사기카드라 불리우는 몇 종류만 집도록 하고 대부분의 카드를 하수인으로 채워넣어야 합니다.
또 역으로 이런 광역기에 대처하기 위해 투기장에서는 방5 이상의 하수인이 매우 인기가 많습니다. 
왜냐면 고승 존은 법사가 대다수니까요. 투기장 사기카드인 갓기둥이 일반카드이기에 나올 확률이 높기 때문이죠.

-상대 마법을 예상한 플레이를 해야 하는데, 보통 시간과 경험, 그리고 빡침을 통해 해결이 됩니다.

-하수인의 비율은
1코 - 0-1장
2코  - 6-7장
3코   - 4-5장
4코   - 5-6장
5코   - 2-3장
6코+  - 2-3장
정도를 기본으로 +- 하고, (효율 좋은 카드가 나오면 비율 상관없이 보통 집어줍니다.)
드로우 하수인 카드는 제가 12승 했을 때를 보면 4-5장 정도가 있었네요. 
하수인 꺼내기 바쁘기 때문에 드로우 마법카드의 우선순위는 그렇게 높지는 않습니다.
게임 후반부에는 드로우 마법카드의 진가가 나타나는데 일단 초중반을 넘기는 게 중요합니다.

-카드의 성능은 대부분 마나에 비례하기 때문에 최대한 마나를 전부 활용하는 플레이를 해야 하며,
적의 체력을 0으로 만들었을 때, 내 손패가 없거나 1-2장 남는 경우가 이상적입니다.

-서리바람 설인과 같은 공체합 (특히 방어도)가 높은 하수인은 우선적으로 선택하는 게 좋습니다.
중립하수인 우선순위는 트럼프가 잘 정리해 놓은 게 있죠. 직업하수인은 보통 효율이 좋기 때문에 나오면 집어줍니다.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3559&query=view&p=1&my=&category=&sort=PID&orderby=&where=&name=subject&subject=&content=&keyword=%C6%AE%B7%B3%C7%C1&sterm=&iskin=&mskin=&l=1317


-초반에 노옴같은 게 나와 있다고 하수인들 아끼면 똥 됩니다. 초반에 내면 그나마 1:1 교환이라도 하지만 필드가 장악당했을 때 내면 

1:2 이상의 교환을 당할 수 있습니다. 요정용이 2/4 드로우 노움한테 잡히는 것 만큼 피를 토하게 만드는 것은 없죠.

-어쩔 수 없이 1방짜리를 집었는데, 영능에 잡히는 게 두려워 초반에 내는 걸 두려워 하면 안됩니다. 
상대 2마나를 빼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기 때문이죠. 물론 그 자체로 손해이긴 하지만 어쩔 수 없습니다.
또 1턴에 내서 동전 영능을 뺄 수 있다면 그것도 의미가 있습니다.
게다가 내 하수인이 1방 남았을 때, 1방 하수인을 꺼내면 상대방은 양자택일이 되기 때문에 1턴 더 생존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야징, 왕축 같은 버프류 카드는 잘 풀리면 물론 좋지만, 패말림의 원인이 되고, 적 하수인이 깔려 있는 경우는 보통 2:2 교환이 되고,
마법을 통해 1:2 교환을 당하기 때문에 아예 뽑지 않거나 1-2장 말고는 뽑지 않는 게 현명합니다.

-진은검은 대부분 확정 1:2 교환을 성공할 수 있고 피까지 채워주기 때문에 투기장 사기카드로 불리고 있고, 
전사의 승수는 2코 도끼를 집느냐와 피의 울음소리를 집느냐에 달려있죠.

-노쓰렌드와 같은 돌진카드는 1:1 교환 이상에 명치가격까지 가능하고, 상대의 계산을 흩트릴 수 있어 활용도가 높습니다.

-양조사 종류는 공체합도 나쁘지 않은데, 드로우 카드처럼 사용할 수 있으니 활용도가 괜찮습니다.

-비룡같은 드로우 카드는 1:1교환만 해도 이득입니다. 하지만 동 마나 하수인에 비해 공체합이 그렇게 좋지 않기 때문에
1:2 교환을 당하고 필드를 장악당하게 될 수가 있으니 낼 카드가 있을 때에는 아끼는 게 나은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2/4 드로우 노움 같은 카드는 내가 필드를 장악하고 있을 경우, 상대 마법을 빼거나 
2방 짜리 적 하수인, 어차피 제거해야 하는 토템 제거용으로 꺼내는 게 좋을 때가 있습니다.

-1방짜리 하수인은 법사, 드루, 도적이 판을 치고 있는 투기장에서 0:1 교환을 당할 여지가 가장 많은 카드이기 때문에 
웬만해선 자제하는 게 좋습니다.

-버프류 하수인은 상대의 계산을 흩트릴 수 있고, 광역기 각을 주지 않거나, 
1방 남은 하수인이 영능에 제거되지 않게 하기 때문에 유용하게 사용됩니다.

-은신 호랑이 같은 하수인은 공체합도 나쁘지 않은데, 상대가 필드를 장악하고 있더라도 유리한 교환을 주지 않을 수 있고,
마법과 함께 1:1 교환을 당하지도 않기 때문에 우선순위가 높습니다. 
또 불기둥 같은 광역기를 들고 있는데 필드를 장악당한 상태라면 은신의 효과가 더욱 배가 되죠.

-코도는 나오면서 한 마리를 죽이는데, 그 자체로 이득입니다. 특히 구루바시를 터뜨릴 경우 게임까지 같이 터뜨릴 수 있죠.

-즉발뎀을 먹이면서 나오는 하수인은 상대 계산을 흩트릴 수 있고 필드를 되찾는데 기여하지만
공체합이 별로라 많이 선택할 경우 필드를 장악당하게 되니 보통은 뽑지 않습니다.

-tc130으로 유명한 정배기술자, 7공 이상 하수인 킬러인 나이사는 게임을 터뜨릴 수 있는 카드이기 때문에 한 장 정도 넣으면 좋습니다.
특히 나이사로 데스윙을 잡을 때 쾌감이 엄청나죠. 물론 그걸 당할 경우도 생각을 하면서 플레이 해야 합니다.

-낼 카드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드로우카드를 내는 우를 범해선 안됩니다.
법사의 신비한 지능 같은 경우는 3마나에 2장 드로우인데 이게 따지고 보면 효율이 엄청 구립니다.
왜냐하면 신지 대신에 다른 카드를 넣었으면 그 카드가 손에 있었을 테니 결국은 3마나 써서 1장 드로우 하는 꼴이니 말입니다.
초반에 잡히면 패말림의 원인이 되고, 마나가 남아도는 후반부 들어서나 활용도가 괜찮습니다.

-천벌 같은 마법카드를 드로우하겠다고 1댐으로 바꿔서 사용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그럴 바에야 그냥 드루 영웅능력으로
한 대 치는 게 낫습니다. 2코에 즉발 3댐은 필드 장악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됩니다.

-비슷한 경우로 법사의 신비한 화살 같은 경우도 초반에나 필드 장악에 도움이 되고 
낮은 코스트로 인해 하수인을 한 장 더 꺼낼 수 있으니 의미가 있지 후반에 나오면 한숨만 나옵니다.
반대로 상대하는 입장에서는 2코에 신비한 화살을 쓰게 만들면 그 유틸성을 활용하지 못하게 하므로 이득입니다.

-필드는 제때제때 정리하는 게 좋고, 특히 주술사, 성기사 상대로는 그래야만 합니다. 
물론 정리하지 않고 명치를 가격하는 날빌이 통할 때가 종종 있긴 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몇 판 져보면 왜 사람들이 필드 정리를 하는지 이해하게 될 것입니다.

-필드를 뺏기지 않았을 경우 4코에 염구를 맞고 내 하수인이 정리 당하는 것이 손해는 아닙니다. 
상대방이 추가적으로 할 수 있는 게 없으니 말이죠. 하지만 7코 스톰윈드가 4코인 염구한테 잡히면 필드를 내줄 가능성이 올라갑니다.

-반대로 필드를 장악 당했을 경우, 큰 맘 먹고 센진 같은 도발을 꺼냈는데, 염구를 맞으면
이미 깔려있는 하수인들에게 신나게 명치를 얻어 맞게 되니, 사기 소리가 절로 나오게 되죠.
얼화, 염구의 무서움은 필드를 장악당했을 때 엄청나게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내 명치가 닳아 없어졌을 때의 공포감이란...

-명치를 1턴 내주고 다음 턴에 광역기로 해결하려는 자세는 그렇게 좋지 않습니다. 왜냐면 상대방이 꿀주먹 같은 걸 내게 되면
이미 깔려있는 상대방이 6-7댐 먹이고 광역기에 정리 당하지 않은 꿀주먹이 다음 턴 6댐을 먹이기 때문에 명치가 위험해지고
상대방이 닥 명치로 전략을 바꿔도 괜찮게 되기 때문입니다.

-사기카드가 많이 없다고 해서 12승 못 찍는 건 아닙니다.
제 경우 성기사로 0 진은검, 0 여명회, 0 평등, 1 신성화, 2 알도르, 1 천망, 1 왕축, 1 지축, 나머진 전부 중립하수인
이었는데 알도르 빨로 찍기도 하고,
(더불어 태양성직자 2, 누누2, 무쇠드워프2, 공격대장2, 하피, 꿀주먹이 캐리하더군요. 공격대장은 정말 집을 게 없어서 집었습니다.)

냥꾼으로 0살상, 0대독, 2개풀, 2야벗, 1 징표, 1치사, 1폭덫, 1독수리뿔, 1눈속임, 1하이애나, 2야벗, 1갓바나, 1폭사, 1일사, 1조련사
나머진 전부 중립하수인
이건 개풀이 2장, 야생의 벗 2장, 갓바나 1장 있었으니 괜찮긴 하네요. 역시 누누 3장, 드워프 1장, 꿀주먹 1장이 같이 캐리.
(7승 이후 법사 상대로는 결국 양변, 갓기둥 때문에 필드가 장악당하게 되는데 갓바나를 잘 아꼈고,
막판에 명치를 개풀 2장과 고사, 폭덫으로 가격해서 이긴 판이 다수더군요. 
그리고 킁킁이가 나오면 날빌로 상대 하수인 무시하고 그냥 명치를 가격했는데 크게 손해보지도 않았고요.)